김도균 감독의 단언 "이승우의 유럽 재도전, 2~3년 뒤 기대"

김도용 기자 2023. 2. 7. 1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제자 이승우(25)의 유럽 재진출과 관련해 단점으로 지적받은 수비 가감과 체력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2~3년 뒤에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가 2023년에도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뛸 것이라고 공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즌 목표는 구단 최고 성적 넘어 4위 도전"
김도균 수원FC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뉴스1) 김도용 기자 =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제자 이승우(25)의 유럽 재진출과 관련해 단점으로 지적받은 수비 가감과 체력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2~3년 뒤에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지난 시즌 수원FC에 입단, K리그1에 처음 데뷔한 이승우는 14득점3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승우의 활약에 스코틀랜드의 하츠 외에도 여러 유럽 구단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김도균 감독은 이승우가 2023년에도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뛸 것이라고 공언했다.

김도균 감독은 7일 제주 서귀포의 빠레브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승우에 대해 유럽 구단들이 관심을 보인다는 기사는 많이 봤다. 하지만 구단에 공식적으로 영입 제의가 온 것은 없다"며 "선수도 유럽 진출에 대한 의지가 강하지만 아직은 시기가 아니다. 체력, 수비 가담 등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은데 선수도 이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문제됐던 약점을 보완하고 공격적 재능을 유지한다면 2024년 또는 2025년에 유럽으로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라며 "우선은 팀에 전념하면서 다음을 기약하는 방법이 좋다. 본인도 이를 인지하고 동계훈련 때 부단히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올 시즌 수원FC 성적의 키를 잡았다. 수원FC는 지난 2년 동안 수비력보다 공격력에 초점을 맞춘 공격 축구로 꾸준하게 중위권을 유지했다. 이승우는 지난해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이승우는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올 시즌 몸 상태가 더욱 좋기 때문에 더 많은 골을 기대해도 좋다. 또한 지난 시즌 부진했던 라스, 무릴로 등이 동계 훈련에서부터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공격진들과 이승우의 시너지 효과만 발휘된다면 지난해 이상의 활약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전망했다.

이승우의 또 다른 조력자인 '주장' 윤빛가람에 대해서는 "우리팀에 필요한 유형의 선수다. 책임감을 주기 위해 주장직을 맡겼다.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팀을 잘 이끌고 있다"면서 훈련 태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윤빛가람과 이승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재능이 출중한 두 선수가 각자 자신의 장점을 발휘한다면 상대팀 입장에서는 더욱 힘들 것"이라며 "두 선수가 갖고 있는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예정이다. 둘이 훈련에 함께하면서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승우, 윤빛가람을 앞세운 공격력과 함께 김도균 감독은 지난 2시즌 동안 지적 받은 수비 개선에 대해서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수원FC는 2021년과 2022년 최다 실점을 허용했다.

김 감독은 "수비에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이재성, 김현훈, 박병현 등을 영입했다. 이들과 함께 기존의 신세계, 잭슨으로 수비진을 꾸릴 예정"이라며 "기술이 좋은 수비수들이 많은 만큼 체력 관리를 해주면서 한 시즌을 보내면 중앙 수비는 큰 걱정이 없을 것"이라며 올해는 수비 안정에 좀 더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김도균 감독은 "2021년 구단 최고 성적인 5위보다 더 높은 4위를 기록하는 것이 올 시즌 목표다. 경쟁자들 모두 전력을 보강하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지만 수원FC 입장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성적이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