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서류, 방문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발급… 전자증명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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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대출 받거나 이동통신에 가입할 때 번거로운 종이 증명서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증명서가 확대된다.
예를 들어 은행에 갔는데 추가로 건강보험납부확인서, 주민등록초본이 필요할 경우 기존에는 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지만, 은행에서 전자증명서를 받아주면 스마트폰으로 바로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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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대출 받거나 이동통신에 가입할 때 번거로운 종이 증명서 없이 스마트폰 하나로 처리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증명서가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7일 전자증명서 활성화를 위해 일반사업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설명회를 열었다.
모바일 전자증명서는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 행정·공공기관 민원 문서를 전자문서로 만든 형태다. 스마트폰으로 발급·제출하니 일일이 시·군·구청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모바일 전자증명서는 2019년 12월 시작됐다. 지난달말 기준 누적 발급건수가 1022만건을 돌파했다.
전자증명서는 코로나19 확산 때 큰 몫을 했다. 2020년 3월부터 공적마스크 대리구매를 위한 가족관계증명이 스마트폰으로 가능해졌고, 2021년 백신접종증명서도 전자증명서로 발급했다. 2021년에는 농협·신한·국민은행, 미래에셋생명보험 등에서 전자증명서를 받기 시작했다. 같은 해 토스, 네이버, 카카오도 전자증명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SK텔레콤 3000여개 대리점이 전자증명서를 활용해 종이 사용을 줄였다.
현재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부동산 등기사항증명서, 소득금액증명, 국민연금 가입 증명, 사업자등록증, 여권정보증명서, 대학 졸업·성적·휴학 증명 등 300여종을 전자증명서로 이용할 수 있다. 정부 24, 한국장학재단 등 공공 14개 앱, 네이버, 토스 등 민간 19개 앱이 이를 지원 중이다.
유튜브로 진행된 이날 설명회에서는 법인용 전자증명서 발급 방법, 제출된 전자증명서 확인 절차 등을 안내했다. 또 한국장학재단과 SK텔레콤이 전자증명서로 업무를 간편하게 개선한 사례도 공유했다.
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은 “전자증명서 이용기관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업무에서 전자증명서를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소상공인이나 사업자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누구든지 쉽게 정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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