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엿새만에 또 현장행…아산서 "누구도 못넘볼 실력 키우자"

신건웅 기자 2023. 2. 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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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캠퍼스를 찾아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을 키우자"며 '미래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핵심 제품을 개발하는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을 키우자"며 '미래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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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시장 선점 위한 '공격적 투자 구상' 나서…"투자·고용 그대로"
광주, 부산, 대전 이어 아산…현장경영 이어가며 '지역과 상생' 메시지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OLED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사업전략을 점검했다. (삼성전자 제공)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캠퍼스를 찾아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을 키우자"며 '미래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진행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현장 경영 나선 JY…'공격적 투자 구상' 나섰다

이 회장은 이날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 OLED 패널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지난 1일 대전 방문에 이어 엿새 만에 다시 현장 행보를 재개했다.

직접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살펴본 이 회장은 주요 경영진들과 △IT기기용 디스플레이 시장 현황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 현황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로드맵 등을 논의했다.

특히 핵심 제품을 개발하는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끊임없이 혁신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실력을 키우자"며 '미래 핵심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디스플레이' 업종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기술개발을 직접 점검한 것은 어려운 환경 속에도 '공격적 투자 구상'을 위한 행보라고 평가했다.

디스플레이 시장은 한 때 삼성과 LG 등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했지만, 중국 업체들의 추격에 고전하고 있다. LCD의 경우 중국과의 격차가 사실상 없어졌고, OLED도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이 회장이 직접 사업장을 찾은 것은 I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도약이 필수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새로운 투자 구상을 위해 방문했다는 평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디스플레이산업은 중국의 거센 도전을 받으며 중요한 변곡점에 섰다"며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경쟁 격화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이 회장의 방문 메시지는 투자와 고용은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OLED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사업전략을 점검했다.(삼성전자 제공)

◇ 광주·부산·대전 이어 아산…현장 경영으로 '지역 상생' 강조

이재용 회장은 취임 후 공개된 대외 행보의 대부분을 수도권을 벗어난 광주와 부산, 대전, 아산 등 사업장에서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27일 회장에 취임한 이튿날 삼성전자 광주사업장과 협력업체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월 삼성전기 부산사업장과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지역 중소기업을 방문했다.

이달 1일에는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을 찾아 교통사고 보상업무를 일선에서 담당하는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으며, 삼성SW아카데미(SSAFY) 대전캠퍼스를 방문해 교육 중인 청년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날 아산 디스플레이 캠퍼스 방문까지 지역 사업장을 현장 경영 방문지로 택한 것을 두고 '지역 상생'을 위한 행보라는 평도 나온다.

삼성의 지역 사업장과 협력회사, 지역 중소기업은 해당 지역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어려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역 사업장에 대한 투자는 물론 협력회사와 중소기업의 성장,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필수다.

재계 관계자는 "회장 취임 첫 행보로 지역 사업장을 선택하고, 협력회사와 중소기업을 둘러보는 파격적인 행보 자체가 메시지"라며 "삼성과 협력회사,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넘어 '지역과의 상생'을 염두에 둔 행보"라고 평가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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