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따라 출렁이는 안랩…전대까지 '오락가락' 주가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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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의원 행보에 따라 안랩 주가가 출렁인다.
최대주주인 안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 뛰어든 이후 안랩 주가는 정치 변수에 따라 급변하고 있다.
안랩은 나 전 의원이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지난달 25일에는 29.91%(2만1000원)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안 의원의 당권 도전과 얽힌 안랩의 주가 급등락 국면은 3월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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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의원 행보에 따라 안랩 주가가 출렁인다. 당대표 선거와 관련한 여론조사와 당권 경쟁에서 불거지는 정쟁 이슈에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오는 3월 8일 여당 전당대회가 치러질 때까지 정치 변수에 따른 안랩의 오락가락 행보가 이어질 전망이다.
안랩은 7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1300원) 내린 8만3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9.28%(8700원) 떨어지는 등 4거래일 연속 하락세가 이어갔다.
최대주주인 안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 뛰어든 이후 안랩 주가는 정치 변수에 따라 급변하고 있다. 안 의원과 대통령실·친윤(친윤석열 대통령)계 간 갈등이 직접적으로 표출된 전날의 주가 하락이 대표 사례다. 안 의원에게 '반윤 낙인'이 찍힐 경우 당대표 당선가능성이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매도세로 이어졌다. 안 의원이 전날 일정을 갑자기 중단한 점 역시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에는 안 의원의 당권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이 나경원 전 의원과 만난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김 의원과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생각해야할 것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 국정운영, 내년 총선 승리 아닌가 생각한다. 그 앞에 어떤 사심도 내려놔야 한다"며 "(김 의원과) 많은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안랩은 나 전 의원이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지난달 25일에는 29.91%(2만1000원)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안 의원이 나 전 의원 지지층을 흡수해 김기현 의원과 '양강 구도'를 형성한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실제로 나 전 의원 불출마 이후 안 의원과 김 의원은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박빙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안 의원의 당권 도전과 얽힌 안랩의 주가 급등락 국면은 3월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3월 8일 차기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연다. 당대표 후보들은 이날 비전발표회를 시작으로 예비경선 컷오프, 전국 순회 합동연설회, 5차례 TV토론회 등을 소화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원투표 100% 방식으로 치러지며 당대표 선거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안랩 주가는 여당이 당권 경쟁 국면으로 돌입한 지난해 12월 초부터 이날까지 21.45% 상승했다. 안 의원의 정치 행보에 따라 투자자들이 움직인 것으로 전형적인 정치 테마주 행보다. 안랩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난해 3·9 대통령선거를 앞두고도 안 의원 출마, 지지율, 단일화 등 변수와 얽혀 급등락을 반복한 바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기업가치와 동떨어진 정치 테마주에 대한 투자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이날 정치권에서는 안 의원의 중도 사퇴설이 돌기도 했다. 안 의원은 비전발표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1위 후보가 사퇴하는 거 봤냐?"며 사퇴설을 일축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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