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악재를 호재로… 신작 흥행에 블록체인 사업 다시 `꿈틀`

윤선영 2023. 2. 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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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가 지난달 31일 출시한 P&E(Play and Earn·즐기면서 돈 버는) 게임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미지)' 글로벌 버전이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하고 있다.

'미르M'은 위메이드 대표 IP(지식재산권) '미르의 전설2'를 현대 트렌드에 맞춰 재해석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위믹스는 지난해 말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된 이후 200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지만 '미르M' 흥행 등으로 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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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된 가상자산 '위믹스' 기반
'미르M' 동접자 수 10만명 돌파
캐릭터·아이템 NFT 제공 계획
위메이드의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글로벌 버전이 순항하고 있다. 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 사옥 전경. 위메이드 제공

위메이드가 지난달 31일 출시한 P&E(Play and Earn·즐기면서 돈 버는) 게임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이미지)' 글로벌 버전이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가상자산 '위믹스'를 기반으로 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도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의 '미르M'은 지난 5일을 기점으로 동시접속자 1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 10만925명을 기록했다.

'미르M'은 위메이드 대표 IP(지식재산권) '미르의 전설2'를 현대 트렌드에 맞춰 재해석한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6월 출시됐고 글로벌에는 7개월 만인 지난달 31일 170여개국, 12개 언어로 선보였다. 국내와 달리 글로벌 버전에는 블록체인 요소가 들어갔다.

특히 앞서 흥행한 블록체인 게임 '미르4'와 연계한 '인터게임 이코노미(Inter-game Economy)'를 구현한 게 특징이다. 이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금까지 강조해온 위믹스의 비전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이용자들은 각 게임에서 획득한 게임 토큰을 다른 게임에 재투자할 수 있다. 또 게임에서 만들어진 가치는 현실에서도 이어진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 재화 '흑철'을 모아 게임 토큰 '드론'으로 교환할 수 있다. 드론은 '미르4' 등 다른 게임에서 사용하는 게임 토큰이나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 달러'로 교환 가능하다.

그 결과 '미르M'은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미르M'은 출시 당시 △아시아(8개) △남미(4개) △북미(1개) △유럽(1개) 등 총 14개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용자 유입이 늘면서 현재는 △아시아(15개) △남미(6개) △북미(2개) △유럽(3개) 등 총 26개 서버로 운영 중이다.

'미르M'이 순항하면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생태계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위믹스의 거래가격은 1700원대다.

위믹스는 지난해 말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된 이후 200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지만 '미르M' 흥행 등으로 가치가 상승한 것이다. 당시 디지털 자산 거래소 협의체(DAXA·닥사)는 위믹스의 유통량을 문제 삼았고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 상장폐지 절차를 밟았다. 다만 위메이드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마트' 등에 위믹스를 상장했다.

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연동) 게임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가는 한편 경영진이 위믹스 부양 의지를 보여주고 소통에 힘쓰며 시장 신뢰 회복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위메이드는 '미르M'의 상승세와 맞물려 블록체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추후 '미르M'에서 게임 캐릭터·아이템 NFT(대체불가토큰) 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음 달 20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3'에 참가해 위믹스 생태계를 소개하고 위믹스 플레이 입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북미 개발사들이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고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장 대표는 GDC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맡는다. 위믹스 개발·사업 담당자는 총 4개의 발표 세션에서 NFT, 게임파이(GameFi) 중심으로 블록체인 게임 관련 강연을 할 예정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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