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김도균 감독 "이승우, 수비 능력 필요…해외 오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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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은 팀의 간판인 이승우를 원하는 해외 구단의 공식 제안은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승우가 해외에서 실패를 겪지 않으려면 수비력과 체력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시즌 K리그에 입성한 이승우는 첫해부터 14골 3도움을 올리며 수원FC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윤빛가람의 경우 대부분 지도자가 공격에서 장점을 인정한다. 다만 수비를 염려한다"며 "책임을 지면서 헌신적으로 해주길 원해서 주장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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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목표로 '4위' 제시…"골 많이 터지는 재미있는 축구하겠다"
(서귀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은 팀의 간판인 이승우를 원하는 해외 구단의 공식 제안은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승우가 해외에서 실패를 겪지 않으려면 수비력과 체력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감독은 7일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지난해 12월, 올해 1월까지도 (이승우와 관련) 해외 구단의 제안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왔지만 공식적으로 우리 구단에 들어온 제안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 본인이 다시 해외로 가고픈 열망이 큰 건 알고 있다"며 "태국 전지훈련 중 승우에게 해외진출의 적기가 지금은 아니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이어 "체력적인 부분, 수비 가담 등을 보완하지 않으면 똑같은 실패를 경험할 수 있다고 했다. 승우도 이를 받아들이는 입장"이라 덧붙였다.
김 감독이 생각하는 '적기'는 최소 2023시즌 이후다.
김 감독은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공격 재능도 함께 발휘해 올 시즌 후, 혹은 내년 시즌 후 다시 도전해보는 게 좋다고 본다"며 "본인도 유럽의 괜찮은 리그로 가고 싶어 한다. 더 기다리고 준비하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시즌 이승우에 거는 기대가 더 커졌다고 했다.
2022시즌 K리그에 입성한 이승우는 첫해부터 14골 3도움을 올리며 수원FC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이승우 혼자 축구하는 건 아니다. 라스, 무릴로 등 선수들의 도움이 무조건 필요하다"며 "이들과 잘 어우러지면 더 많은 득점과 어시스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이기혁과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미드필더 윤빛가람에 거는 기대도 이에 못지않았다.
김 감독은 '신입생'이지만 윤빛가람에게 주장직도 맡겼다.
그는 "두 선수 모두 재능과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라며 "가진 기량을 경기장에서 충분히 뽐낼 수 있도록 내가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두 선수에게 희생정신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김 감독은 "윤빛가람의 경우 대부분 지도자가 공격에서 장점을 인정한다. 다만 수비를 염려한다"며 "책임을 지면서 헌신적으로 해주길 원해서 주장으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우도 대표팀 관련해서 나오는 이야기가 결국 수비와 체력에 대한 것이다. 본인도 정말 잘 알고 있다"며 "희생정신과 수비에 대한 생각도 더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게 내 몫"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이승우가 건재한 데다 윤빛가람까지 합류한 공격진에 대한 자부심도 보였다.
김 감독은 "공격에서는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가 실점이 많아 염려하는 팬도 있지만, 득점이 많이 나오니 재미있다고 좋아하는 분도 있다. 더 재미있는 경기, 더 득점이 많이 나오는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원FC는 지난 시즌 56골을 터뜨렸는데, 이보다 많은 골을 넣은 팀은 우승팀 울산 현대(57골)뿐이다.
다만 수원FC는 실점도 많았다. 63골을 헌납했는데, 최하위 성남FC(70골)에 이어 두 번째로 좋지 않았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수비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영입도 새로 했다. 다들 나이가 있어서 체력 관리에 신경을 쓰면서 한 시즌을 치르겠다"고 했다.
김 감독의 구단 역대 최고 순위인 5위보다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고 포부도 밝혔다.
그는 "동계 훈련을 시작하기 전 목표를 그렇게 설정했다. 우리 팀은 4위를 목표로 삼는다"며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욕심이 계속 생겼다. 우린 더 잘 할 수 있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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