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 상승 덕에...롯데정밀화학 작년 영업익 67% 증가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공장의 판매가 본격화된데다 유럽 등 경쟁사들의 원료가 상승에 따른 판매가 상승 등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는 케미칼 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2.6% 늘어난 1조9683억원을 기록했다. 암모니아, 가성소다, ECH(에폭시 도료의 원료) 등 주요 제품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린소재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9% 증가한 4955억원을 달성했다. 롯데정밀화학이 지난해 상반기 1800억원 규모의 셀룰로스 계열 공장 증설 물량 판매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2% 감소했다. 매출도 5% 감소한 49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전에 계획된 공장 정기보수에 따라 전반적으로 제품 생산량이 감소한 탓이라고 롯데정밀화학은 설명했다.
올해 롯데정밀화학은 친환경 투자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과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신사업 분야에 투자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경기침체에 따른 전방 수요 악화로 실적은 다소 안좋아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상업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를 수입하는 등 청정 수소·암모니아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또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인 반도체 현상액 원료(TMAC) 공장 증설에 1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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