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용인·화성시청 동계 실업검도 단체전 동반 패권

황선학 기자 2023. 2. 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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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용인시청, 男 단체 5·7인조전 우승… 화성시청, 女 단체전 1위
개인전 남자 통합부 강배원·6단부 박병훈·여자 홍지현 최강劍 등극
2023 동계전국실업검도대회 남자 5인조 단체전서 4년 만에 정상에 오른 광명시청 선수단.광명시청 제공

 

광명시청과 용인시청, 화성시청이 2023 동계 전국실업검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단체전 패권을 차지,경기도 검도의 저력을 과시했다.

정병구 감독이 이끄는 광명시청은 7일 전북 남원의 춘향골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5인조 단체전에서 전남 무안군청을 2대1로 제압, 4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결승서 광명시청은 선봉 양준서가 이해솔을 완파해 기선을 잡았지만, 2위전과 중견전을 비긴 뒤 주장전을 내줘 1대1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광명시청은 이어진 대표전서 강배원이 손인준에 천금 같은 손목치기를 빼앗아 승리했다.

광명시청 정병구 감독은 “지난 겨울 훈련동안 착실히 훈련을 쌓은 결실이 시즌 첫 대회부터 맺게돼 다행이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올 시즌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 동계 전국실업검도대회 남자 7인조 단체전서 우승한 용인특례시청 선수단.용인시청 제공

전날 벌어진 남자 7인조 단체전서 이인희 감독이 이끄는 용인시청은 광주북구청을 4대2로 제치고 우승, 지난해 5월 제7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전국검도대회 우승 이후 9개월 만에 정상에 섰다.

용인시청은 선봉 신왕준이 조경철에 허리치기 2개를 빼앗아 2-0 완승을 거둔 후, 2위 정평과 3위 장예찬이 각각 광주북구청 양욱과 김범수에 머리치기로 나란히 1-0 승리를 거둬 게임스코어 3대0으로 앞서며 완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용인시청은 중견전을 비긴 뒤 5위전을 내줬으나 부장전서 조진용이 이창훈에 손목치기와 머리치기로 2-0 완승을 거둬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인희 용인시청 감독은 “첫 경기 무안군청과의 예선전서 힘겹게 승리를 거둬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경기를 풀어가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되찾은 것 같다. 첫 시작이 좋은 만큼 올 시즌도 많은 우승을 거머쥘 수 잇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 동계전국실업검도대회 여자부 단체전 정상에 오른 화성시청 선수단.화성시청 제공

또 여자부 단체전 결승서 김종헌 감독이 지도하는 화성시청은 김해시체육회를 2대1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 지난해 하계 전국실업검도대회 이후 7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서 ‘맞수’ 부산시체육회를 2대1로 꺾은 화성시청은 김해시체육회와의 결승전서 1대1로 팽팽하게 맞섰지만, 대표전서 홍지현이 김혜원에게 허리치기를 성공시켜 짜릿한 우승을 일궜다.

김종헌 화성시청 감독은 “매 경기가 힘들었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우승을 한 것 같다. 특히 실업 2년차인 홍지현이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한층 더 자신감을 가진 것이 큰 소득이다. 더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 통합부 개인전 결승서 강배원(광명시청)은 박효준(인천시청)에게 머리치기 2개를 성공시키며 우승해 단체전 포함 2관왕에 올랐고, 여자부 개인전 결승서 홍지현은 이예진(부산시체육회)에 손목과 머리치기를 잇따라 빼앗아 2대0 승리를 거두고 1위를 차지해 역시 2관왕이 됐다.

남자 6단 이상부 결승전서는 박병훈(용인시청)이 유하늘(무안군청)을 2대0으로 손쉽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 역시 단체전 포함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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