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지난해 순익 4조4133억원… "주주가치 제고· 배당률 33%"

이남의 기자 2023. 2. 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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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4133억원을 달성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9960억원으로 15.6% 늘었다.

K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5577억원으로 84.8%나 증가했다.

KB금융 이사회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경기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그룹의 자본비율을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하고 주주가치를 확대하고 한차원 높은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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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4133억원을 달성했다. 사진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사진=KB금융
KB금융그룹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4133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약 0.1%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3854억원으로 대손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1조2713억원(251.7%) 감소했다.

7일 KB금융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실적에 따르면 순이자이익은 11조3814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18.9% 증가했다. 은행의 이자이익이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따라 약 1조5000억원 증가하고 카드와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자이익 기여도 추가로 확대됐다.

반면 순수수료이익은 3조3216억원으로 8.4% 감소했다. 국내외 주식시장 불황으로 인한 증권 수탁 수수료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금리상승과 주가지수 하락으로 은행 신탁 및 펀드 금융상품 판매 실적도 전반적으로 위축된 영향이다.

지난해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34%, NPL커버리지비율은 216.3%를 기록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은 16.16%, 보통주자본비율은 13.25%를 나타냈다.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9960억원으로 15.6% 늘었다. 여신성장과 NIM이 늘어난 덕이다. KB증권의 당기순이익은 2063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65.3% 줄었다. 주식시장 침체와 시장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수탁수수료와 S&T 부문의 실적이 부진했던 영향이다.

KB손해보험의 당기순이익은 5577억원으로 84.8%나 증가했다. 손해율 개선과 함께 1500억원 대의 부동산 매각 등 일회성 이익에 힘입은 결과다.

KB국민카드의 당기순이익은 3786억원으로 9.6% 감소했다. 소비회복에 따른 카드 이용금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과 조달금리 상승 등에 발목을 잡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여신성장 및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KB금융 이사회는 총주주환원율을 33%로 결정했다. 현금배당 26%와 자사주매입·소각 약 3000억원 포함한 결과다. 2022년 총주주환원율은 지난 2021년 대비 7%포인트올랐다.

이에 따라 결정된 2022년 주당 배당금은 2950원이다. 앞서 누적 분기 배당금 주당 1500원이 지급된 것을 고려하면 기말 결산 배당은 보통주 1주당 1450원이다.

KB금융 이사회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경기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그룹의 자본비율을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하고 주주가치를 확대하고 한차원 높은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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