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이번 지진, 1939년 이래 튀르키예서 가장 강력"

강민경 기자 2023. 2. 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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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새벽 튀르키예 남부를 강타한 규모 7.8 강진이 지난 80년간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했다고 유엔이 밝혔다.

CNN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은 같은 날 발간한 상황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은 1939년 이후 튀르키예에서 기록된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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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평가조정단과 세계보건기구 의료팀도 현지 합류"
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강타한 튀르키예 남동부 디야르바키르에서 폭삭 무너져 돌무더기로 변한 건물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지난 6일 새벽 튀르키예 남부를 강타한 규모 7.8 강진이 지난 80년간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강력했다고 유엔이 밝혔다.

CNN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은 같은 날 발간한 상황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은 1939년 이후 튀르키예에서 기록된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고 밝혔다.

UNOCHA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유엔 재난평가조정단(UNDAC)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긴급의료팀(EMT) 등이 튀르키예에 동원돼 인도적 대응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유엔과 파트너들이 현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 지역에 긴급 자급을 투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등지에서 48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부상자 또한 수천에 달하고 행방이 알려지지 않은 이들이 보고되면서 집계치가 더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엘모스타파 벤람리 유엔 시리아 인도주의 조정관은 "중장비와 기계 부족으로 수색구조 임무가 차질을 빚고 있다"며 "더 많은 의약품과 의료장비가 필요하며, 손상된 물탱크를 수리할 장비가 있어야 한다"며 도움을 촉구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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