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이다인 공개열애 2년만 결혼, 숙제가 된 ‘견미리 사위’ 꼬리표

황혜진 2023. 2. 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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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엇갈리는 여론 속 배우 이다인과 결혼한다.

이승기는 2월 7일 공식 SNS를 통해 "내가 사랑하는 이다인과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 프러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며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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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승기, 이다인
왼쪽부터 이다인, 견미리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엇갈리는 여론 속 배우 이다인과 결혼한다.

이승기는 2월 7일 공식 SNS를 통해 "내가 사랑하는 이다인과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 프러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며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최근 방송가에는 이승기와 이다인 결혼 임박설이 파다했다. 3월 결혼설 관련 양 측은 뉴스엔에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한 후 곧장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두 사람은 공개 열애 2년여 만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는다. 두 사람은 2021년 5월 24일 교제를 인정했다.

당시 이다인 측은 "선후배 관계로 만나 5, 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설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승기도 "이다인과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골프를 매개로 친분을 쌓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축복받아야 할 사랑이지만 두 사람을 향한 팬들과 대중의 반응은 천차만별이었다. 행복한 만남을 응원하는 팬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진 반면 이다인 집안을 둘러싼 부정적 이슈가 이승기 이미지에 타격을 입혔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던 것. 이승기의 다수 팬들과 네티즌들은 이다인 양부이자 배우 견미리가 재혼한 남편의 과거 경제적 이슈를 둘러싼 구설수를 토대로 이다인과의 열애에 대해 탐탁치 않은 시선을 보냈다. 이다인은 견미리 딸이자 배우 이유비 친동생이다.

두 사람이 공개 연애를 시작한 직후 한 팬은 이승기의 자택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이며 "17년 공든 탑 이대로 버릴 거냐", "몰랐던 건 괜찮아. 이제 알려줄게. 그들은 너무 많은 피해자를 만들었어" 등 메시지를 전했다.

당시 이승기 갤러리 측은 "이승기 갤러리는 이승기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 하지만 이승기 당사자와는 전혀 관련 없는 사건으로 인해 비난받아야 하는 만남을 지지할 팬들은 없다. 연예인 이승기로서 17년간 성실하게 쌓아온 결실을 폄훼하는 각종 억측과 루머 양산을 멈춰 달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이다인과 꿋꿋하게 사랑을 키워 온 이승기는 지난해 말 소속사였던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업무상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사기) 혐의 고소했다.

소속사가 이승기 데뷔 후 약 18년간 음원료 매출액 발생 사실을 숨기고 이를 정산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승기를 응원하는 여론이 높아졌다. 이승기는 "미정산금이 얼마가 되든 전액을 기부하겠다"며 2개월여 동안 총 28억 5,000만 원(서울대어린이병원 20억 원, 대한적십자사 5억 5,000만 원, 카이스트 3억 원)을 기부하며 국민적 지지를 받았다.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과는 별개로 이다인과의 결혼 발표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견미리 사위'라는 부정적 꼬리표는 풀어나가야 할 숙제가 됐다.

이승기는 "저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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