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원, 지난달 이어 이달도 캐롯 선수단 급여 지급 지연

김희준 기자 2023. 2. 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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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캐롯의 운영 주체인 데이원스포츠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선수단 급여를 제때 지급하지 못했다.

데이원스포츠 관계자는 7일 "매달 5일이 급여 지급일인데, 선수단 양해를 구해 이번 달에는 10일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도 캐롯은 예정일인 5일에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고, 양해를 구해 13일까지 급여를 주기로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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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당초 5일에서 10일로 미뤄져

[고양=뉴시스] 배훈식 기자 = 고양 캐롯 점퍼스 프로농구단 마스코트 '대길이'가 25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창단식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2.08.2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캐롯의 운영 주체인 데이원스포츠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선수단 급여를 제때 지급하지 못했다.

데이원스포츠 관계자는 7일 "매달 5일이 급여 지급일인데, 선수단 양해를 구해 이번 달에는 10일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치진, 선수들뿐 아니라 사무국 직원, 지원 스태프 등의 급여 지급이 모두 미뤄졌다.

지난달에도 캐롯은 예정일인 5일에 급여를 지급하지 못했고, 양해를 구해 13일까지 급여를 주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운영 자금을 지급하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농구단 지원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최대한 올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캐롯은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해 창단한 구단이다.

구단 운영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법인 데이원스포츠가 한다. 데이원스포츠가 캐롯손해보험을 네이밍 스폰서로 유치하면서 구단 이름이 캐롯이 됐다.

'농구 대통령'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이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캐롯이 구단 운영에 잡음이 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6월 신규 회원사 가입 심사에서 제출한 자금, 후원사, 운영 계획 등의 자료가 부실해 승인이 한 차례 보류되는 일이 있었다.

또 가입비 형식의 특별회비 15억원 중 5억원을 지난해 10월 7일까지 납부하기로 했으나 기한을 지키지 못해 물의를 빚었다.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은 경영 악화를 이유로 대한컬링연맹 회장, 대한체육회 이사직에서 스스로 사퇴하기도 했다.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급여 지급이 지연되는 일이 이어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캐롯은 다음달 31일까지 남은 가입비 10억원도 납부해야 한다.

KBL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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