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사이버공격 급증···데이터 관리 등 AI로 사업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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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BM은 국내 기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지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 (기업·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기업은 (사이버공격에 따른) 데이터 유출로 평균 43억 원의 피해를 봤다.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개인 기기로도 공격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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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이버 공격 급증" 진단
데이터 패브릭 등 자사기술 소개
한국IBM은 국내 기업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응해 기업의 데이터 관리, 개인정보보호 등을 도울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IBM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사업환경 변화 다섯 가지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자사 기술을 소개했다.
변화 키워드 중 하나는 사이버공격이다. 최근 중국 해커조직 ‘샤오치잉’이 국내 학술기관 홈페이지 다수를 해킹하고 사이버 보안 주무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대한 공격도 예고했다. LG유플러스도 최근 세 차례 디도스(DDos·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을 받고 서비스 이용 장애와 29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겪었다.
이지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 (기업·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기업은 (사이버공격에 따른) 데이터 유출로 평균 43억 원의 피해를 봤다.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개인 기기로도 공격이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의 ‘데이터 패브릭’처럼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보호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도입해 기업들이 사이버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력 부족, 개인정보보호 강화, 공급망 위협, 지속가능성의 중요성 확대 등 나머지 네 가지 변화에 대응해서도 기업들이 AI 도입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IBM은 이런 환경을 기회로 삼아 기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으로의 변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원성식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매출의 70%가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서비스에서 나왔다”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중심 전략을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고 말했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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