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장, 야드 바셈 등 이스라엘 대표 추모시설 방문…용산호국공원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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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박민식 처장이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방문해 야드 바셈(Yad Vashem), 헤르츨 산, 국립현충기념관 등 현지의 주요 추모 시설들을 돌아봤다고 7일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야드 바셈은 '나라가 없었을 때의 희생자 추모를 위한 공간', 헤르츨 산은 '나라를 세우기 위해 노력한 지도자들을 추모하는 공간', 국립현충기념관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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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박민식 처장이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방문해 야드 바셈(Yad Vashem), 헤르츨 산, 국립현충기념관 등 현지의 주요 추모 시설들을 돌아봤다고 7일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야드 바셈은 ‘나라가 없었을 때의 희생자 추모를 위한 공간’, 헤르츨 산은 ‘나라를 세우기 위해 노력한 지도자들을 추모하는 공간’, 국립현충기념관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공간’이다.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추모 시설들로, 각 시설의 위치는 지리적으로 삼각형 모양을 이루고 있다.
헤르츨 산에는 전직 총리와 국회의장 등 다양한 리더들의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국립현충기념관은 헤르츨 산에 있으며 매년 현직 총리가 참석하는 현충일 행사가 이곳에서 진행된다.
2018년 완공된 국립현충기념관을 구성하는 벽돌들에는 이스라엘 건국 이후 지금까지 조국을 위해 전몰된 군인·경찰·정보요원 등 약 2만4천 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박 처장은 이곳에서 아리예 무알렘 이스라엘 보훈처장과 면담하면서 용산호국공원 조성 계획을 설명하고 이스라엘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양국 보훈 제도와 업무를 공유하고 향후 국제보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처장은 "이스라엘은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도운 물자지원국으로,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물자지원국을 포함해 배속국으로 참전한 국가의 참전용사들께도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39개 6·25전쟁 물자지원국 중 하나인 이스라엘은 전쟁 당시 9만6600달러 상당의 약품, 마취제, 미곡 등을 지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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