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지난해 순익 2.8조 '사상 최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IBK기업은행이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7조6165억원으로, 전년(6조1284억원)과 비교해 24.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증시 변동성 지속 등으로 인해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BK기업은행이 설립 이후 사상 최대 이익을 거뒀다. 증시 변동성 심화 등 영향으로 비이자이익은 감소했지만 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금리 상승기,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이 증가하면서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연결 기준 순이익이 전년(2조4259억원) 대비 15.3% 늘어난 2조7965억원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자이익 증가가 최대 순이익을 견인했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7조6165억원으로, 전년(6조1284억원)과 비교해 24.3% 증가했다.
지난해 가파른 금리 상승 영향이다. 기업은행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순이자마진(NIM)은 1.98%포인트(p)로, 전년 동기 대비 0.43%p 커졌다. 대출 자산도 늘어나 금리 인상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해 말 총 대출 잔액은 273조1620억원으로, 전년 말(254조3420억원)과 비교해 7.4% 증가했다.
중소기업 위주로 기업대출이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20조71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말 대비 16조8510억원(8.3%) 증가한 규모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적극 지원한 결과"라며 "기업은행의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23%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증시 변동성 지속 등으로 인해 감소했다. 지난해 비이자이익은 343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5% 줄었다. 비은행 자회사의 순이익이 줄었다. IBK투자증권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53.3% 감소했고, IBK캐피탈의 순이익도 같은 기간 9.1% 줄었다.
건전성 지표는 양호했다. 3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돼 회수가 어렵다고 보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지난해 말 0.85%로, 전년 말과 같았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0.32%로 전년 말 대비 0.06%p 소폭 올랐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도 쌓았다. 지난해 4분기 5186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총 1조4640억원을 쌓았다. 전년과 비교해 53.1% 늘어난 규모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국책은행 중 유일한 상장사로서 이윤을 창출해 공공성과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지원 등 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고, 다시 은행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찬원 부모, 이혼 위기?…"백승우 변호사 때문에 부부싸움" - 머니투데이
- 59세 강리나 충격 근황 "관절 나이 80세, 걷기도 힘들어" - 머니투데이
- 고현정, 이영하와 동거→은퇴설까지…15만명 본 가짜뉴스 '충격' - 머니투데이
- "출산을 또?…너무 끔찍해 안 낳고 싶어" 배수진, 동거남에 고백 - 머니투데이
- '5천만원 사기 피해' 권민아 "그러다 죽어…무서워"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한국경제 정상 작동"…최태원 회장이 세계 상의에 서한보낸 이유 - 머니투데이
- 2400선도 위태로운 코스피…연말 V자 반등의 조건은 - 머니투데이
- 박수홍 "집, 자가 아냐 값싼 동정 필요"…지금 상황 어떻길래 - 머니투데이
- 블랙박스에 수상한 소리…"아내는 '아이스크림 먹었다' 거짓말" - 머니투데이
- 성기가 뼈처럼 굳어져…희소 질환 '이것'이 원인일 수 있어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