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백미 '젖히기' 잘하면 짜릿 역전 못하면 혹독한 대가

배우근 2023. 2. 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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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히기 전법은 경륜 전법 중 백미다.

짜릿한 역전승을 경륜에서는 젖히기 승부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좋은 몸 상태와 자신감이 젖히기 전법의 필수 사항이다.

많은 훈련량을 소화한 선수들은 젖히기 전법으로 자신의 상승세를 이어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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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피돔에서 선수들이 결승선을 앞두고 전력을 다하고 있다
[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젖히기 전법은 경륜 전법 중 백미다. 짜릿한 역전승을 경륜에서는 젖히기 승부라고 볼 수 있다. 이 전법은 마지막 바퀴 1~3코너 구간에서 순간 가속도로 단숨에 앞선 선수를 추월하는 기술이다. 경주 중 경쟁상대가 타협을 거부, 또는 시속이 밋밋하면 언제든 젖히기가 연출된다.

젖히기는 순간 순발력과 강인한 체력을 요구한다. 그래서 이 전법을 구사하려면 높은 집중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좋은 몸 상태와 자신감이 젖히기 전법의 필수 사항이다.

젖히기는 때로 경쟁선수에게 보여주는 행동이기도 하다. 많은 훈련량을 소화한 선수들은 젖히기 전법으로 자신의 상승세를 이어가기도 한다. 성공시 얻는 대가는 크다. 반대로 실패하면 그 대가는 혹독하다. 젖히기 후 체력 소모로 인해 후미 선수에게 역전을 허용할 수 있다. 착외에 머무르면 고배당의 빌미를 제공하며 본인은 실격까지 당할수 있다. 젖히기가 ‘양날의 검’이라고도 불리는 이유다.

지난해 그랑프리 결승에서 정종진(5번, 노랑색 유니폼)이 마지막 바퀴에서 젖히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젖히기 명승부는 연말 그랑프리 결승이다. 정해민이 젖히기에 나서자, 정종진이 맞젖히기라는 초강수로 그랑프리 5승을 달성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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