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금강 보 처리 세부계획 수립 용역 결과 공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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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지역 시민단체들이 어떻게 금강 보를 철거할지 등의 세부계획이 담긴 용역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충남환경운동연합, 세종환경운동연합,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충청 지역 시민단체들은 7일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강 보 처리방안 이행 세부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즉시 공개하고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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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지역 시민단체들이 어떻게 금강 보를 철거할지 등의 세부계획이 담긴 용역 결과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충남환경운동연합, 세종환경운동연합,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충청 지역 시민단체들은 7일 환경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금강 보 처리방안 이행 세부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즉시 공개하고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2021년 1월18일 세종보 철거 , 공주보 부분 철거 , 백제보 상시개방을 뼈대로 금강 보 처리방안을 발표했고 , 환경부는 2021년 4월 보 처리방안 이행 세부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해 지난해 6월 용역을 끝내고 결과보고회까지 마쳤다 .
이날 기자회견을 한 단체들은 “국가물관리위원회의 보 처리방안은 4대강 사업 이후 수생태계 변화 모니터링을 통한 데이터 분석, 경제타당성 연구는 물론 국민 의견수렴까지 마친 결정 사항”이라며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한화진 장관이 임명되면서, 환경부는 보 처리방안 이행과 관련한 용역 결과를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고 ‘보완 중’이란 답변만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한 환경부 정문 앞에 금강 공주보 인근의 고마나루에서 퍼온 펄을 펼쳐놨다 . 이들은 “보 처리방안 공개와 이행이 미뤄지는 동안 환경부는 백제문화제 개최를 이유로 공주보 담수를 승인했고, 금강 재자연화로 형성된 고마나루 모래사장은 악취를 풍기는 펄밭으로 변했다”며 “보 개방 뒤 회복된 모래사장을 찾던 시민들을 이제 찾아볼 수 없고, 자갈과 모래로 회복된 금강을 찾아 돌아온 물떼새들은 다시 번식을 위한 터를 빼앗겼다”고 지적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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