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6년까지 매년 국공립어린이집 170개소 이상 조성

황영민 2023. 2. 7. 1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가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기 종료 시점인 2026년까지 매년 170개 이상 국공립어린이집을 조성한다.

7일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4차 경기도 중장기 보육발전계획(2023~2027)'을 수립,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4차 경기도 중장기 보육발전계획' 수립
2026년 사업 종료 시점 공공보육이용률 50%로 상향
공동주택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지원금도 지급
경기도청 전경.(사진=경기도)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민선 8기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기 종료 시점인 2026년까지 매년 170개 이상 국공립어린이집을 조성한다.

7일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4차 경기도 중장기 보육발전계획(2023~2027)’을 수립,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영유아의 권리 존중 보육 실현 △보육 교직원 권리 존중 및 역량 강화 △모든 양육자의 육아 역량 강화 △공공보육 기반 확대 및 보육의 질 제고 등 4개 목표, 총 41개 과제로 구성됐다.

수립된 계획에 따라 도는 현재 1300여 개소인 국공립어린이집을 2026년까지 매년 170개소 이상 조성한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현재 34% 수준인 경기도공공보육 이용률은 50%까지 상향된다.

올해부터는 지역 간 어린이집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기존 공동주택 어린이집 대상 국공립어린이집으로의 전환 지원금(1억2000만 원), 국공립어린이집 신규 설치 시 개원준비금 지원(2000만 원) 등 공공보육 인프라 확산을 위한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올해부터 도내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외국인 아동을 대상으로 보육료 월 10만 원을 지원한다. 그간 외국인 아동의 경우 거주지역 혹은 유치원, 어린이집 등 재원 기관에 따라 보육료 지원에 차별이 있었다.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인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을 위해 도 특색 사업인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을 2022년 320개소에서 2027년까지 380개소로 확대한다. 0세아 전용 어린이집은 세심한 보육이 필요한 0~1세 영아를 위해 교사 대 아동 비율을 1대 2(0세) 혹은 1대 3(1세)으로 줄인 곳이다.

이 밖에도 도는 기존 민간, 가정 등 어린이집의 질 관리도 강화한다. 2023년부터 신규로 민간, 가정어린이집 대상 개소당 200만~300만 원 환경개선비를 지원해 노후 보육시설을 개선한다. 민간, 가정 등 어린이집 조리원 인건비 지원금액도 월 30만 원에서 월 40만 원으로 확대한다.

지주연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저출생의 영향으로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은 줄어드는 반면, 학부모 등 수요자의 요구는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중장기 계획에 담긴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도내 영유아가 거주지역, 재원 시설 등에 차별 없이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누릴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