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복한 트럭 GMC 시에라, 韓 상륙…9330만원부터

이강준 기자 2023. 2. 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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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제너럴모터스)의 픽업트럭·SUV(다목적스포츠차량) 전문 브랜드 GMC가 한국에 상륙했다.

한국GM은 GMC 시에라가 9000만원이 넘는 초고가 픽업트럭이지만 국내 시장 성공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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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11시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행사에서 배우 정성일씨가 GMC 시에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GMC

GM(제너럴모터스)의 픽업트럭·SUV(다목적스포츠차량) 전문 브랜드 GMC가 한국에 상륙했다. GMC는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나를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국내에 판매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GM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에도 쉐보레 콜로라도를 성공시킨 것처럼 GMC 시에나도 국내 프리미엄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로베르토 럼펠 한국GM 사장은 7일 오전 11시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GMC 시에라 출시 행사에서 "쉐보레 콜로라도는 한국 시장에서 수입픽업 점유율 72%를 차지했다"며 "3년 만에 이뤄낸 놀라운 성과다. GMC 시에라도 국내 픽업트럭 세그먼트를 재정의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GMC 시에라는 최고급 트림인 드날리만 판매된다. 드날리는 지난해 북미 시장 시에라 판매의 25%를 차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몰리 펙 GMC·뷰익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GMC 시에라는 북미에서 가장 성공한 픽업트럭"이라며 "5년 연속 북미 픽업 트럭 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초에 나오는 GMC 시에라 EV도 한국 출시를 고려할 것"이라며 "전 세계에 전기차를 판매하는 게 GM의 정책이다. GMC 허머 EV도 한국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GM은 GMC 시에라가 9000만원이 넘는 초고가 픽업트럭이지만 국내 시장 성공을 자신했다. 쉐보레 콜로라도를 통해 그 가능성을 봤다는 이유에서다. GMC 시에라는 온라인으로 판매되는데 디지털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의 성향도 반영했다.

몰리 펙 GMC·뷰익 CMO(최고마케팅책임자)가 7일 오전 11시 서울 세빛섬에서 열린 GMC 시에라 출시 행사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GMC

국산차는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칸이 전부라 사실상 경쟁모델이 없지만, 그만큼 한국 픽업트럭 시장도 미국 시장에 비하면 현저히 작다.

펙 CMO는 "이 차급에서 현재로선 경쟁차종이 없다"며 "차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가 많은 만큼 GMC 브랜드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 판매 차종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국내 출시되는 시에라는 드날리 트림의 5인승 크루캡 숏박스 모델이며 전장 5890㎜, 전폭 2065㎜, 전고 1950㎜다. 시에라는 아발론 화이트 펄, 턱시도 블랙, 퍼시픽 블루, 볼케이노 레드, 러쉬 그레이 등 총 다섯 가지 외장 색으로 출시된다. 내장 색상은 젯 블랙과 브라운스톤 두 가지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의 플랫폼을 공유해 내부 공간도 넓다. 2열 레그룸(다리 공간)은 1102㎜로 1열 레그룸과 비슷한 수준이다.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디지털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를 제공하는 GM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시에라의 가격은 드날리 트림이 9330만원이며, 드날리-X 스페셜 에디션은 9500만원으로 이날부터 GMC 홈페이지를 통해 계약이 가능하다. 시에라는 전국 11개 주요 GMC 존에서 실제 차량을 만나볼 수 있으며, 계약과 동시에 순차적으로 출고가 진행된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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