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럽' 정문성·김유정 "18살 차 호흡? 우리는 배우, 문제 없다"

조연경 기자 2023. 2. 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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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기자간담회가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렸다. |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배우 정문성과 김유정이 18살 나이 차로 로맨스 호흡을 맞추고 있는 마음을 전했다.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진행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기자간담회에서 윌리엄 셰익스피어 역의 정문성은 페어 중 한 명인 비올라 역의 김유정과 18살 나이 차가 나는데 대해 "일단 저희는 배우다"고 운을 뗐다.

정문성은 "(김)유정이 역시 연습실에서도 그렇지만 무대 위에서 봤을 때 어떤 나이 어린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비올라를 연기하는 아주 훌륭한 배우로 내 눈에는 보인다. 나 또한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기 때문에 유정이에게 그렇게 비춰지기를 바라고, 공연하는 것에 있어서 마음을 주고 받는데 문제가 된다고 느낀 적은 없다"고 단언했다.

김유정도 "난 너무 영광이다. 나 또한 무대와 연습실에서 연기하고 호흡할 땐 나이 차를 못 느끼고 있다. 지금도 무대 위에서 의지를 많이 하며 공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기자간담회가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렸다. |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사진=JTBC엔터뉴스〉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의 사랑에서 탄생했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비올라와의 사랑을 통해 '로미오와 줄리엣'을 썼다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국 초연으로 지난 달 28일 첫 공연을 올렸으며,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 등 탄탄한 연기력과 대중 인지도를 갖춘 배우부터 송영규 임철형 오용 이호영 김도빈 박정원 등 베테랑 배우까지 무대 위 모습에 궁금증을 높이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호평 받고 있다.

연극 '알앤제이'와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연출을 맡아 '로미오와 줄리엣'의 미학을 꿰뚫어 보고 있는 김동연 연출이 '셰익스피어 인 러브' 연출도 함께 했으며, 베테랑 번역가 이인수 작가와 지혜 음악감독, 송희진 안무감독, 서정주 무술감독, 박상봉 디자이너이 작품에 활력을 더했다.

낭만적인 이야기와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내달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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