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힘 못쓰는 애플…아이폰14 시리즈 15만원 할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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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4 시리즈가 중국에서 800위안(약 14만8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신 아이폰의 가격 할인은 이례적으로, 중국 시장의 판매 부진이 본격화되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현지시각) 미국 CNBC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에서는 애플의 아이폰 14프로(Pro)가 800위안 할인된 7199위안(약 133만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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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4 시리즈가 중국에서 800위안(약 14만8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신 아이폰의 가격 할인은 이례적으로, 중국 시장의 판매 부진이 본격화되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7일(현지시각) 미국 CNBC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에서는 애플의 아이폰 14프로(Pro)가 800위안 할인된 7199위안(약 133만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아이폰 14프로 맥스(Max) 가격 역시 800위안 낮아진 8199위안(약 151만6000원)이다.
중국 최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또다른 전자상거래 업체인 핀둬둬 등에서도 800위안 할인된 가격에 아이폰 14 시리즈를 판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상하이의 애플 대리점 홈페이지 등에도 아이폰 14프로의 가격이 700위안 인하됐다고 나와있다. 다만 애플은 아직 중국 공식 홈페이지상 판매 가격은 수정하지 않았다.
상하이증권보는 애플 공인 유통업체의 내부 문서를 인용해 아이폰 14프로 및 아이폰 14프로 맥스의 가격이 인하됐으며, 이같은 할인은 이달 5일부터 4월 1일까지 중국 내 모든 매장에 적용된다. 증권보는 “이번 프로모션은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권한을 부여받아 대리점이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최신 스마트폰의 할인 판매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증권보는 “그동안 애플은 가끔 명절 프로모션을 진행하긴 했지만 사은품 증정이 대부분이었다”며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제품 가격 인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스마트폰이 중국 시장에서 수요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투자은행(IB) 제프리스는 보고서에서 “지난달 3∼4%였던 것보다 할인 폭이 커졌다”며 “이는 수요감소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지난 2일 작년 4분기 매출이 중국 내 생산 차질과 세계적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증권보는 “작년 아이폰 14 모델이 판매되기 시작했을 때는 (구매 후 수령까지) 몇 주가 걸렸지만, 현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고, 온라인의 경우 일부 주문은 3시간 이내 배송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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