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보코리아, 韓 구미젤리 시장 직접 공략 성공할까

주동일 기자 2023. 2. 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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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구미젤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독일 제과 브랜드 하리보(HARIBO)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단일 국가 법인을 세우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젤리 시장에서 하리보는 현재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리보는 이번 국내 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견고히 다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국내 젤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하리보가 우리나라에 더 관심을 둔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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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표이사에 프랑스 출신 피에르 엠마뉘엘 아태지역 상무이사

피에르 엠마뉘엘 로라구에 하리보코리아 대표. (사진=로라구에 대표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국내 구미젤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독일 제과 브랜드 하리보(HARIBO)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단일 국가 법인을 세우고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표이사 자리엔 아시아 태평양 지점의 상무이사를 맡아왔던 피에르 엠마뉘엘 로라구에(Pierre-Emmanuel Loriguet)가 올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하리보는 지난달 한국에 하리보코리아 법인을 설립했다. 하리보는 그동안 아시아 태평양 지점을 통해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의 시장을 관리해왔다. 아시아 국가에서 독자 법인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리보코리아는 하리보를 국내 시장에 유통하고 판매와 마케팅 등을 총괄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내 하리보 수입원이었던 삼경프라자는 유통을 계속 담당한다.

하리보코리아 대표이사엔 프랑스 국적인 피에르 엠마뉘엘 로라구에가 올랐다. 로라구에 대표는 2016년 하리보에 상무로 합류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총괄해왔다. 하리보 합류 전엔 2004년부터 라코스테의 독일-오스트리아와 중국 사업부의 CFO를 역임했다.

이 외에도 튀르키예 국적인 콘스탄티노스 블라초스, 불가리아 국적인 니콜라이 토세프 카르푸조프, 독일 국적인 베른하르트 포겔 등이 이사 잘이에 함께 올랐다.

국내 젤리 시장에서 하리보는 현재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 '마이쮸(크라운제과)' '젤리셔스(롯데제과)'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하리보는 이번 국내 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견고히 다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국내 젤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하리보가 우리나라에 더 관심을 둔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젤리 시장 규모는 2022년 3697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시장 규모가 205억원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약 10년 동안 1703% 증가한 것이다.

유로모니터는 국내 젤리 시장이 올해 3942억원에 달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흐름은 편의점에서도 두드러졌다. GS25에 따르면 젤리 매출 증가율은 2018년 30.4%에서 2019년 27.2%, 2020년 7.1%, 2021년 11.8%, 2022년 42.5%를 기록했다. 매년 전년 대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맞아 하리보 피규어와 인형 굿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나 청소년들 뿐 만 아니라 어린 시절 젤리를 즐기던 성인들도 소비자가 되다보니 젤리 시장이 계속 크고 있다"며 "씹다가 뱉어야 하는 껌이나 먹을 때 소리가 나는 다른 간식들과 비교했을 때 조용히 먹을 수 있어 직장인들도 사무실에서 젤리를 찾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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