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중 둘만 살아남는다”…황교안·조경태·천하람 ‘컷오프’ 경쟁
황교안 “고물가·고금리 민생 해결”
조경태 “비례 없애고 면책특권 폐지”
천하람 “대통령 공천개입 절대 금지”
7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비전발표회에서 황교안 후보는 ‘민생문제 해결’을, 조경태 후보는 ‘비례의원 폐지’를, 천하람 후보는 ‘대통령 당무개입 금지’를 중점적으로 제안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 성공과 총선 대승을 이끌겠다”며 이같은 공약을 내세웠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당대표 출신인 황교안 후보는 민생문제 해결을 주된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지금 민주당이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당대표가 되면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도울 것”이라며 “특별민생위원회를 설치해서 고물가·고금리 민생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원 중심 정당 공약도 제시했다. “앞으로도 당대표는 당원 100% 투표로 선출하게 할 것이다. 당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 활용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에 앞장서겠다. 조경태를 키워주면 한국의 링컨이 되겠다”며 “통합 개혁을 통해 반드시 총선을 승리해 윤 정부의 성공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천 후보는 ‘공천자격고사 의무화’도 제안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천자격시험을 의무화한 적 있다. 그러나 준비과정이 짧아서 지역구 출마 후보에게는 사실상 통과의례였다”며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비례와 지역구 후보에게는 공천자격고사를 의무화하겠다. 우리 당이 정한 수준에 미달하는 후보는 공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를 통해 국민의힘이 다음 총선을 지휘하는 과정과 결과가 매우 공정하고 우리 국민들께 탁월한 발전임을 선보이도록 하겠다”며 “다음 총선에서 압승할 것”이라고 호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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