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사상 첫 매출 60조 돌파…영업익도 3배 성장

2023. 2. 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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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지난해 정유·건설기계 사업의 활약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매출 60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HD현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60조8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6%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은 8.8% 늘어난 9조455억원, 현대미포조선은 전년 대비 28.7%가 증가한 3조716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건설기계부문의 현대제뉴인은 전년 대비 62.5% 늘어난 8조5036억원의 매출과 46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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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해 인도한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한국조선해양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HD현대가 지난해 정유·건설기계 사업의 활약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매출 60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HD현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60조84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6%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 매출이 60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6.7% 늘어난 3조3870억원을 달성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연결 편입된 한국조선해양 실적이 포함되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전체 실적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 상승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정유 및 건설기계 부문 수익이 확대된 점도 실적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조선 부문 역시 지난 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이어가면서 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조선 부문의 건조 물량 증가 등으로 지난해 대비 11.7% 증가한 17조30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 1171억원을 기록하는 등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은 8.8% 늘어난 9조455억원, 현대미포조선은 전년 대비 28.7%가 증가한 3조716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 대비 9.6% 늘어난 매출 4조64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정유부문인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 34조9550억원, 영업이익 2조7898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 및 정제마진 개선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68% 상승했다.

건설기계부문의 현대제뉴인은 전년 대비 62.5% 늘어난 8조5036억원의 매출과 46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선진·신흥 시장 다변화 전략을 통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에 따른 건설기계 수요 증대로 영업이익이 162.7% 늘어났다.

현대일렉트릭은 출범 이후 최대인 매출 2조1045억원, 영업이익 1330억원을 거뒀다. 미주·중동 지역 전력변압기 수주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6.5%, 1271.1% 증가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선박 부품서비스 수주 호조로 전년 대비 22.6% 늘어난 매출 1조33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1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8% 성장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사업의 호조로 매출 9848억원과 영업이익 902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현대로보틱스 역시 매출 1807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등 주력사업의 시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수익성을 제고하는 영업전략과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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