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3% 고정금리 주담대, 언제 갈아타야 해?

박은경 2023. 2. 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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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원을 연 4%에 빌리면 이자만 1천200만원을 내는데, 조금이라도 낮춰야 합니다. 지금은 고정형이 낮지만, 나중에 변동형과 역전될까 봐 고민됩니다."

은행권에서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3%대까지 낮추면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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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뒤 중도상환수수료 '0%'…은행별 조건 확인 필수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3억원을 연 4%에 빌리면 이자만 1천200만원을 내는데, 조금이라도 낮춰야 합니다. 지금은 고정형이 낮지만, 나중에 변동형과 역전될까 봐 고민됩니다."

은행권에서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3%대까지 낮추면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은행권에선 고정금리를 이용하다가 변동 금리로 갈아타는 방법을 추천했다.

은행 대출창구 [사진=뉴시스]

7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날 이 은행의 혼합형(고정) 주담대 금리는 연 3.962%~4.963%를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 혼합형 주담대도 3.98~4.98%다. 이로써 인터넷전문은행의 혼합형 주담대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만에 3%대로 내려왔다.

이는 준거 금리인 은행채 5년물 수익률이 내려가서다. 올해 1월 2일 4.761%였던 5년물 수익률은 지난 3일 기준 3.889%로 1%포인트(p) 가까이 낮아졌다. 은행은 준거 금리에 우대금리와 가산 금리를 가감해 대출 금리를 정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도 연 4.080~6.570%까지 하락했다. 은행채 수익률이 더 하락하면 3% 진입도 할 수 있다.

지방은행에서도 3%대 주담대 상품이 나왔다. 광주은행은 이날 비대면 전용 상품인 'KJB모바일 아파트대출'을 출시했다. 다음 달 31일까지 총 100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특판으로 최대 2%p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최저 연 3.7%까지 금리를 깎을 수 있다.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86~6.89%다. 하단 기준으로 고정형보다 0.80%p 높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변동형 주담대도 연 4.50%~6.391%로 고정형보다 0.58%p 높다. 3억원을 빌린 차주의 경우 고정형을 선택했을 때 연 최대 24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변동형 주담대의 금리가 높고, 언제 얼마나 내려갈지 혹은 올라갈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고정형 상품을 권하고 있다"며 "2년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0.4%대로 하락하고, 3년 뒤에는 없어지는데 그때 변동형으로 갈아타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고정금리를 이용하다 갈아타려는 경우 같은 은행에선 갈아타기가 제한되는 곳도 있어 은행별로 갈아타기 조건을 확인 후에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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