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3% 고정금리 주담대, 언제 갈아타야 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억원을 연 4%에 빌리면 이자만 1천200만원을 내는데, 조금이라도 낮춰야 합니다. 지금은 고정형이 낮지만, 나중에 변동형과 역전될까 봐 고민됩니다."
은행권에서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3%대까지 낮추면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3억원을 연 4%에 빌리면 이자만 1천200만원을 내는데, 조금이라도 낮춰야 합니다. 지금은 고정형이 낮지만, 나중에 변동형과 역전될까 봐 고민됩니다."
은행권에서 고정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3%대까지 낮추면서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은행권에선 고정금리를 이용하다가 변동 금리로 갈아타는 방법을 추천했다.
7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날 이 은행의 혼합형(고정) 주담대 금리는 연 3.962%~4.963%를 기록했다.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 혼합형 주담대도 3.98~4.98%다. 이로써 인터넷전문은행의 혼합형 주담대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만에 3%대로 내려왔다.
이는 준거 금리인 은행채 5년물 수익률이 내려가서다. 올해 1월 2일 4.761%였던 5년물 수익률은 지난 3일 기준 3.889%로 1%포인트(p) 가까이 낮아졌다. 은행은 준거 금리에 우대금리와 가산 금리를 가감해 대출 금리를 정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도 연 4.080~6.570%까지 하락했다. 은행채 수익률이 더 하락하면 3% 진입도 할 수 있다.
지방은행에서도 3%대 주담대 상품이 나왔다. 광주은행은 이날 비대면 전용 상품인 'KJB모바일 아파트대출'을 출시했다. 다음 달 31일까지 총 100억원 규모로 진행하는 특판으로 최대 2%p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최저 연 3.7%까지 금리를 깎을 수 있다.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4.86~6.89%다. 하단 기준으로 고정형보다 0.80%p 높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변동형 주담대도 연 4.50%~6.391%로 고정형보다 0.58%p 높다. 3억원을 빌린 차주의 경우 고정형을 선택했을 때 연 최대 24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변동형 주담대의 금리가 높고, 언제 얼마나 내려갈지 혹은 올라갈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고정형 상품을 권하고 있다"며 "2년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0.4%대로 하락하고, 3년 뒤에는 없어지는데 그때 변동형으로 갈아타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권 관계자는 "고정금리를 이용하다 갈아타려는 경우 같은 은행에선 갈아타기가 제한되는 곳도 있어 은행별로 갈아타기 조건을 확인 후에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진웅, '尹 탄핵 집회'서 소신 발언…"비상계엄은 극악무도·패악질"
- "서울 공원서 비둘기 먹이 주지 마세요"…과태료 최대 100만 원
- 1151회 로또 당첨번호 '2·3·9·15·27·29'…보너스 '8'
- 어묵 국물도 따로 돈 받네…"1컵당 100원·포장은 500원"
- "순간 눈을 의심"…왕복 4차선 한복판에 주차된 킥보드
- "'오징어 게임'에 아주 질렸다"…황동혁 감독 美인터뷰서 깜짝 발언
- '尹 멘토' 신평 "대통령 선한 성품…돌아오면 훌륭한 지도자 될 것"
- '내란공범' 현수막 허용한 선관위…'이재명 안돼'는 불허
- 홍준표 "명태균 따위에 놀아나지 않아…윤 측에 붙어 조작질"
- "완전 미쳤어요"…조국혁신당, 계엄 당일 긴박했던 단톡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