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일병 숨진 채 발견…가족에 "부대원들이 괴롭혀 힘들다" 호소
한류경 기자 2023. 2. 7. 15:16
대구 공군 부대 소속 한 병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공군에 따르면 오늘(7일) 오전 8시 50분쯤 대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대구 공군 부대 소속 A 일병이 추락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군은 A 일병이 어제(6일) 휴가 복귀일인데도 부대로 복귀하지 않자 수색에 나섰지만,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A 일병은 휴가 복귀 전날 집에 휴대전화를 두고 집을 나갔으며, 가족에게 "부대원들이 괴롭혀서 힘들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와 통화에서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민간 경찰과 함께 조사 중"이라며 "부대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등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4천명 넘어…악천후에 구조작업도 난항
- 입·퇴사일 '하루' 입력 실수했다고…고용부 "실업급여 토해내라"
- 'BTS 정국 모자 1000만 원…' 전직 외교부 직원 약식기소
- 한국인 10명 구해 집 초대한 美부부, 구조자 만나고 한국여행
- 동아대, 불합격 400명에 '합격'…"전 지원자에 합격...직원 실수"
- '빅5'병원 교수들, 일제히 '주 1회 휴진'…환자들 불안 가중
- 국방부, 독도 '분쟁지역'으로 쓴 군 교재 관련자에 '경고·주의' 뿐...고의 없었으니 단순 실수?
- '채 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 공수처 출석
- 윤 대통령, 공수처장 후보에 판사 출신 오동운 변호사 지명
- 하이브 "뉴진스 볼모로 회사 협박"…민 대표 주장 12가지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