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다니 사태'에 인도 야당 "조사하라" 시위…모디 총리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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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야권이 최근 미국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리서치'의 표적이 된 인도 아다니그룹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압박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도 야당 의원들이 아다니 그룹에 대한 주가 조작 및 사기 혐의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라고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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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인도 야권이 최근 미국 행동주의 펀드 '힌덴버그리서치'의 표적이 된 인도 아다니그룹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며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압박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도 야당 의원들이 아다니 그룹에 대한 주가 조작 및 사기 혐의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라고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는 지난달 힌덴버그 리서치가 인도 부호 가우탐 아다니가 이끄는 아다니그룹 주요 상장사가 페이퍼컴퍼니를 활용해 주가 조작을 포함한 광범위한 사기를 저질렀다고 보고서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아다니그룹 주가는 보고서 발표 후 폭락했고 투자자들은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야권은 3일 연속 의회 의사일정을 중단하고 수도 뉴델리 등의 거리에서 조사를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하며 구호를 외쳤다.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INC)의 자이람 라메시 의원은 성명에서 "아다니그룹에 대한 혐의가 제기되는 가운데 모디 정부가 유착의 냄새가 나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모디 총리가 문제에서 도망쳤다고 비난했다. 야당 정치인들은 아다니 회장과 모디 총리간 유착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여당 인도국민당(BJP)의 고팔 크리슈나 아가르왈 대변인은 인도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시장 규제당국의 최근 성명을 언급하며 이 문제가 적절하게 다뤄졌다고 반박했다.
나르말라 시타라만 재무장관은 아다니 논란이 인도 거시경제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으며 정부가 아다니그룹을 옹호한다는 주장도 부인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지난 3일 인도의 은행 부문이 "탄력적이고 안정적"이라며 업계 안정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다니그룹은 모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인프라 사업을 발판으로 급성장했다. 아다니는 30년 전 아다니 그룹을 설립했으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측근으로 여겨진다.
야권은 또 인도 최대 공공부문 보험사인 인도생명보험공사 등 국영 기업이 아다니에 투자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해당 기업들은 아다니그룹에 대한 노출이 제한적이라고 밝히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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