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의 1월, 강수량 많은 데 매우 건조…지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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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강원 영동지방은 많은 눈이 내렸음에도 실효습도 35% 이하인 날이 13.7일로 평년보다 1.4배 많아 매우 건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강수량에도 강원 영동은 실효습도 35% 이하인 날이 13.7일로 평년의 9.7일보다 1.4배에 달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에는 평년 대비 두 배 수준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나 강원 영동의 대기 건조함은 유지되고 있다"며 "2월에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오는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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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지난 1월 강원 영동지방은 많은 눈이 내렸음에도 실효습도 35% 이하인 날이 13.7일로 평년보다 1.4배 많아 매우 건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날씨는 2월까지 이어져 7일 현재 강릉평지, 동해평지, 삼척평지, 속초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여서 산불 위험이 매우 큰 상태다.
강원지방기상청이 7일 발간한 월간기후정보에 따르면 1월 강원도 평균 강수량은 48.1mm로 평년 28.7mm보다 많았다.
강원 영동 평균 강수량도 63.3mm로 평년 39.3mm보다 많았다.
많은 강수량에도 강원 영동은 실효습도 35% 이하인 날이 13.7일로 평년의 9.7일보다 1.4배에 달했다.
특히, 양양군과 삼척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10년간 평균과 비교하면 2배가량 됐다.
강원 영서는 단 하루도 발생하지 않았던 반면 삼척 23일, 동해 22일, 강릉과 양양 각 19일, 속초 18일 등 강원 영동은 20일가량 나타났다.
실효습도는 화재 예방의 목적으로 수일 전부터의 상대습도에 경과시간에 따른 가중치를 주어 산출한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다.
이는 13∼15일 내린 호우 및 두세 차례 저기압이 통과하며 평년보다 2배 수준의 강수량을 기록했지만, 그 외의 기간에는 대체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기가 건조한 날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강원 영동은 지형적 영향으로 서풍 유입 시 강원 영서보다 대기가 건조한 특징이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강원에는 평년 대비 두 배 수준의 강수량을 기록했으나 강원 영동의 대기 건조함은 유지되고 있다"며 "2월에는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오는 때가 있겠다"고 예보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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