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해외진출 시기 아직 아니다"... 김도균 감독이 밝힌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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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전지훈련 중에 취재진을 만났다.
김도균 감독은 "아시다시피 12월, 1월까지만 해도 해외 오퍼 기사가 많았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구단으로 들어온 오퍼는 없었다"라며 "선수 자신도 해외 재진출의 열망이 크고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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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서귀포]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이 전지훈련 중에 취재진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올 겨울 해외 이적설이 돌았던 이승우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에는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참석해 동계 훈련 진행 상황과 올 시즌 목표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여러가지 질문과 답변이 오가던 중 이승우의 해외 이적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올 겨울 이승우는 덴마크 클럽 등과 이적설이 나오며 유럽 무대 재도전 가능성이 불거졌다. 하지만 김도균 감독의 견해는 단호했다. 아직은 해외 진출 시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김도균 감독은 "아시다시피 12월, 1월까지만 해도 해외 오퍼 기사가 많았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구단으로 들어온 오퍼는 없었다"라며 "선수 자신도 해외 재진출의 열망이 크고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 태국에서 승우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는데 제가 생각하는 해외 진출 시기가 지금은 아니라고 승우에게 이야기했다. 수비적인 부분,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하지 않으면 다시 실패할 수 있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김도균 감독이 생각하는 시기는 언제일까? 그는 "올 시즌 약점에 대한 보완을 잘 하고 공격적인 부분도 잘 보여준다면 올 시즌 후, 또는 내년 시즌 후 다시 도전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는 이승우의 목표가 유럽 하위 리그가 아닌 좋은 리그 진출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도균 감독은 "승우도 유럽의 괜찮은 리그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기다리면서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해외 이적 마음을 접고 팀에 전념한다는 생각으로 훈련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도균 감독은 올 시즌 공격수들의 수비 가담과 같은 희생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년 간 지속적으로 문제로 지적받던 수비력에 대한 극복 방법을 공격수들의 수비 가담으로 꼽았다. 포지션에 얽매이지 않고 원팀으로 희생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승우를 비롯해 라스, 무릴로, 윤빛가람 등 공격 선수들의 책임감과 희생정신을 요구하고 이고, 이승우가 이에 부응해준다면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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