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내 탓”…승우아빠, 당근마켓 비하→팬카페에 또 다른 사과문 공개(전문)[종합]

이남경 MK스포츠 기자(mkculture3@mkcult 2023. 2. 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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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우아빠 사과 사진=승우아빠 유튜브 채널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을 비하한 논란에 휩싸인 유튜버 승우아빠가 팬카페를 통해 또 다른 사과문을 공개했다.

승우아빠는 7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에 “우선 현재의 상황은 그냥 보이는대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커뮤니티에 올린 글의 내용들은 뭔가 꾸미고 그런것 없이 솔직하게 제 생각과 사실들을 기반으로 올린 글”이라며 “‘억지로 쓴 글이고 거짓말이다’라는 내용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것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신뢰받지 못하는 것도 제가 초례한 일이니 정말로 제가 할 수 있는일들이 많지 않다. 제가 저지른 일들에 대해서 정리해 나가는게 최선일 것 같다”라며 “아마 해외일정이 끝나고 돌아간 뒤에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이야기를 드리겠지만 지금 사람들이 지적하시는 부분들이 다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악플도 많고 하지만 허투로 들을게 하나도 없고 모두 반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실제로 일년 넘게 거의 못쉬면서 일하다 보니까 일정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고 부하가 많이 오는 것도 맞다. 그래서 일도 줄이는게 맞고 심적인 부담을 줄여야 하는것도 지당한 이야기 같다. 돈돈 거리게 된 것도 책임져야할 사람들이 늘어나고 제가 부담해야하는 금전적 최소수익이 커지다 보니까 저도 점점 그런부분을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승우아빠는 “실제로 이번 방송에서도 어떻게든 억텐을 섞으려고 옷에 잘 맞지도 않는 어줍잖은 개그로 웃기려 하다가 제대로 수습도 못하고 상처받을 말들을 해버렸습니다. 다 부족한 제 탓이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이번 기회에 다시 돌아봐야 하는게 맞고 덜어낼걸 덜어내야 할 것 같다. 우선 잡혀진 일정부터 모두 마무리 하는데 집중하고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승우아빠는 지난 3일 라이브 방송 중 수빙수에게 창업 조언을 해줬다. 그러던 중 구인광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승우아빠는 “거기에 구인광고를 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수빙수의 동생이 “경력자들도 많아 구인광고를 많이 낸다”라고 반박했다.

당근마켓 측 역시 “알바를 구할 수 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그러나 승우아빠는 이를 인정하면서도 “당근에서 하면 왠지 사람도 중고 같지 않냐”라고 답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지난 2월 3일 라이브 방송에서 중고거래플랫폼 댓글에 대한 저의 부적절한 발언과 도를 넘은 언행에 대하여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린다”라고 사과글을 공개했다.

그는 “많은 분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에서 특정 플랫폼이나 이용자들에 대한 편파적이고 도를 넘은 발언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 없이 저의 잘못이고 경솔했던 행동”이라고 짚었다.

더불어 “이런 말을 제 입 밖으로 뱉기전에, 더 생각하고 더 조심하였어야 했다. 경솔하고 가벼운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셨을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현재 적극적으로 당근마켓 측에 직접 사과의 말을 전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십사 부탁드리고 있으며, 본 사건에 대하여 책임을 질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면 절차를 밟아 후속 처리를 진행하겠다”라고 미안함을 고백했다.

▶이하 승우아빠 팬카페글 전문.

안녕하세요 팬카페 여러분 응원하는 마음에 상처를 드려 죄송합니다.

우선 현재의 상황은 그냥 보이는대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커뮤니티에 올린 글의 내용들은 뭔가 꾸미고 그런것 없이 솔직하게 제 생각과 사실들을 기반으로 올린 글입니다.

억지로 쓴 글이고 거짓말이다 라는 내용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것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신뢰받지 못하는 것도 제가 초례한 일이니 정말로 제가 할 수 있는일들이 많지 않습니다.

제가 저지른 일들에 대해서 정리해 나가는게 최선일 것 같아요.

아마 해외일정이 끝나고 돌아간 뒤에 어느정도 정리가 되면 이야기를 드리겠지만 지금 사람들이 지적하시는 부분들이 다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악플도 많고 하지만 허투로 들을게 하나도 없고 모두 반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일년 넘게 거의 못쉬면서 일하다 보니까 일정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고 부하가 많이 오는 것도 맞습니다.

그래서 일도 줄이는게 맞고 심적인 부담을 줄여야 하는것도 지당한 이야기 같습니다.

돈돈 거리게 된것도 책임져야할 사람들이 늘어나고 제가 부담해야하는 금전적 최소수익이 커지다 보니까 저도 점점 그런부분을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번 방송에서도 어떻게든 억탠을 섞으려고 옷에 잘 맞지도 않는 어줍잖은 개그로 웃기려 하다가 제대로 수습도 못하고 상처받을 말들을 해버렸습니다.

다 부족한 제 탓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같은 내용으로 피드백 남겨주신분들이 계세요.

그만큼 시청자들은 항상 저를 꿰뚫어 본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다시 돌아봐야 하는게 맞고 덜어낼걸 덜어내야 할것 같아요.

우선 잡혀진 일정부터 모두 마무리 하는데 집중하고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조만간 정리해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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