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코로나 시대' 3년간 국민 지원…56만명 진료·68만명 PCR 검사

하종민 기자 2023. 2. 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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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마스크 지침이 '자율'로 바뀐 가운데 군에서는 지난 3년간 56만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고, 68만명에 대한 PCR 검사를 진행했다.

7일 국군의무사령부는 지난 3년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결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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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코로나19 대응 경험 바탕으로 '백서'도 발간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국군의무사령부 소속 의료진이 16일 감염병 전담병원 임무를 개시한 대전 유성구 국군대전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입원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국군의무사령부 제공) 2020.12.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이달부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마스크 지침이 '자율'로 바뀐 가운데 군에서는 지난 3년간 56만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고, 68만명에 대한 PCR 검사를 진행했다.

7일 국군의무사령부는 지난 3년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결과를 공개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의무사는 2019년 12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최초 발생하자 이를 면밀히 추적하고, 1월6일부터 본격적으로 감염병 감시체계 강화에 나섰다.

이후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정부의 감염병 위기 경보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됨에 따라 방대본을 본격 가동했다.

또 국가위기 대응 의료지원을 위한 국군의료지원단을 창설해 인천국제공항과 지역보건소, 선별진료소 등 11개소에 370여 명을 파견해 의료지원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예하 12개 군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3년간 총 55만9920명을 진료했다.

아울러 4개 군 병원(고양·대구·대전·수도)의 총 517개 치료 병상을 국가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 운영했으며, 이를 통해 3년간 총 4114명의 확진자가 해당 병원에서 입원·치료했다.

코로나19 역학조사관과 이동검체 채취반의 활약도 눈부셨다. 의무사는 3년간 665명의 역학조사관을 양성하고, 총 1424건의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통해 최단시간 내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PCR)의 경우 의학연구소와 수도병원 등 4개 부대를 통해 일 평균 630명의 검체를 검사했다. 특히 최다 PCR 검사 시행 부대인 수도병원에서는 전자동 대용량 PCR 장비를 도입해 기존 대비 3.7배 더 많은 확진자 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지난 3년간 의무사 전체의 누적 PCR 검사 건수는 총 43만8948건, 검사 대상자의 수는 총 68만5491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백신 접종에도 힘썼다. 의무사는 접종기간 전후 '예방접종 이상반응 대응팀'을 운영해 이상반응에 대한 즉각적 상담을 4800여 건 실시했다. 그 결과 전군 2차접종 완료 시점을 기준으로 94.4%의 높은 접종률을 달성했고, 이후 3~4차 접종을 통해 군 내 집단면역 획득에 기여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에서 쌓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백서'와 '코로나19 예방접종 백서'를 발간해 향후 군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체계적 대응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하범만 국군의무사령관(육군 준장)은 "국군의무사령부 전 장병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에 맞서 국민과 군 장병의 건강,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어떤 상황에도 상시 대응 가능한 의무지원체계와 군 의료역량을 완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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