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농구 전설 박찬숙, 손경원 ‘꿈은 이루어진다’ 서대문구청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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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KBS 마이크 앞에 선 박찬숙은 첫 마디부터 설렘 그 자체였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의 주역 박찬숙 한국 실업농구연맹 부회장이 서울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초대 사령탑에 선임됐다.
박 감독은 "실업팀끼리 모여서 하는 실업 농구연맹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 다음 종별선수권대회도 참가가 가능하다. 앞으로 선수단을 공개 모집할 것이다. 선수들의 꿈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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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이루어진다. 이 말이 진짜 맞네요”
모처럼 KBS 마이크 앞에 선 박찬숙은 첫 마디부터 설렘 그 자체였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의 주역 박찬숙 한국 실업농구연맹 부회장이 서울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초대 사령탑에 선임됐다.
박찬숙 감독은 “영원한 농구인으로 항상 마음 속으로 바라던 일인데 꿈이 이뤄져 설레는 마음”이라며 “구청장님이 큰마음 먹고 창단해 주셨다. 저 말고 이성헌 구청장님 인터뷰 좀 해달라. 제가 아니라 구청장님이 다 지원해주셨다.”고 말했다.
박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제외하고 프로나 실업, 학교 등 특정 팀의 지휘봉을 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대문구청 여자 농구단은 김천시청, 사천시청, 대구시체육회, 서울시 농구협회에 이은 국내 5번째 여자 실업팀이다.
이미 선수들 숙소와 훈련 체육관 등이 확보됐고, 다음 달 창단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서대문구청 여자 농구단이 내세우는 목표는 농구를 계속하길 희망하는 선수들의 꿈을 실현해 주는 것이다.
박 감독은 “농구를 너무나 하고 싶어 하고 또 농구를 사랑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또 프로에 갔는데 일찍 은퇴한 친구들이 농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잖아요. 저는 그런 꿈을 가진 선수들을 뽑아서 훈련시키고 싶어요. 그 친구들이 꿈을 이룰 수 있게끔 제가 혼신의 노력을 좀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실업팀끼리 모여서 하는 실업 농구연맹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 다음 종별선수권대회도 참가가 가능하다. 앞으로 선수단을 공개 모집할 것이다. 선수들의 꿈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을 보좌할 코치엔 손경원 전 삼성생명 가드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코치는 삼성생명에서 특급 가드로 이름을 날렸고 1994년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당시 명 슈터 최경희가 은퇴한 삼성생명은 손경원, 오미숙, 왕수진 등을 중심으로 한 가드진의 슈팅력으로 득점력을 보완했다.
김도환 기자 (baseball3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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