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발각 퇴출→집단 소송 움직임…'오징어 게임' 현실판 '시끌'[이슈S]

정서희 기자 2023. 2. 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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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리얼리티쇼가 영국에서 촬영 중인 가운데,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제작된 리얼리티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의 일부 참가자들이 촬영장 안전 위반, 과실 등을 이유로 제작사에 대해 소송 제기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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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게임\' 스틸.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리얼리티쇼가 영국에서 촬영 중인 가운데,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결국 참가자들이 제작사를 상대로 집단 고소를 하겠다고 나섰다.

최근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제작된 리얼리티쇼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의 일부 참가자들이 촬영장 안전 위반, 과실 등을 이유로 제작사에 대해 소송 제기를 검토 중이다.

'더 챌린지'는 세계 각국에서 온 456명이 456만 달러(약 57억 2280만 원)의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3일부터 영국 베드포드셔주 카딩턴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더 챌린지'는 시작부터 여러 사건·사고로 잡음을 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을 지정된 호텔에 머무르게 하며 다른 참가자와 교류, 술, 담배 등을 금지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 2명이 규정을 위반하고 성관계를 했다가 발각돼 퇴출당했다.

또 촬영 당시 현지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난방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참가자들을 방치해, 추위에 떨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가자는 "게임을 촬영하는 데 두 시간이 걸린다고 하지만, 대기 시간 등을 합치면 7시간이 넘는다. 추위를 견디다 못해 쓰러지는 사람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또 게임이 진행하는 동안, 참가자들에게 충분한 음식이 제공되지 않았으며, 화장실도 갈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참가자는 "동물도 이렇게 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쇼가 힘들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비인간적으로 느껴졌다. 주최 측이 무능하고 미흡하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및 제작사 측은 성명을 통해 "게임이 조작됐거나 참가자들에게 심각한 해를 끼쳤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참가자들은 적절한 조치를 통해 공정한 게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실판 '오징어 게임' 촬영은 4주간 이어질 예정이다. 남은 촬영 기간에도 관련 논란과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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