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선두 질주의 보이지 않는 공신, ‘코치 D’ 데릴 먼로 [바스켓볼 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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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KGC 주장 양희종(39)도 "구성원 모두가 '코치 D'라고 부르는 먼로가 정신적 부분뿐 아니라 전술까지 세세한 부분을 선수들에게 잘 알려준다. 개인적으로도 배울 점이 많은 친구다. 농구인으로 살아가는 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스펠맨은 손가락으로 먼로를 가리키며 "먼로 없이는 우리가 우승하지 못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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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55)과 더불어 선수들은 팀이 시즌 내내 호성적을 이어가는 데 숨은 공로자로 ‘코치 D’로 불리는 데릴 먼로(37·197㎝)를 꼽는다. 올 시즌 그의 출전시간은 경기당 9분여에 그치고 있다. 평균 4.1점·3.2리바운드·1.1어시스트에 불과하지만, 그가 팀에 끼치는 영향력은 수치로 환산할 수 없다는 게 공통된 목소리다.
6일 수원 KT와 원정경기에서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0점을 뽑은 오마리 스펠맨(26)은 “경기 전에 먼로와 에너지를 갖고 경기를 하자고 했다. 최근 힘든 경기가 많았는데 초반부터 마음을 다잡아 이길 수 있었다. 모처럼 경기 시작부터 좋은 경기를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자신과 함께 이동하기 위해 인터뷰실을 찾은 먼로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KGC 주장 양희종(39)도 “구성원 모두가 ‘코치 D’라고 부르는 먼로가 정신적 부분뿐 아니라 전술까지 세세한 부분을 선수들에게 잘 알려준다. 개인적으로도 배울 점이 많은 친구다. 농구인으로 살아가는 데 많은 가르침을 받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런 평가에 대해 정작 먼로는 손사래를 쳤다. 그는 동료들의 이 같은 얘기를 듣고 한 마디를 해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최근 경기 일정이 빡빡해 모두가 피곤하다. 이런 경기에서 승리해 가슴이 뜨거워졌다”며 “우리 팀은 스펠맨 없이는 우승하지 못한다. 이미 지난해 확인됐다. 이런 얘기를 서로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스펠맨은 손가락으로 먼로를 가리키며 “먼로 없이는 우리가 우승하지 못한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먼로는 벤치에서 바빴다. 응원도 하고, 필요하면 코트에서 뛰는 선수들과 수시로 대화를 나누고, 때로는 감독과도 소통했다. 팀을 위해 작은 하나까지 챙기는 먼로는 “PO 때는 나와 양희종이 해야 할 몫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지금보다 더 중요한 시간을 위해 에너지를 축적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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