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비하 논란' 유튜버 승우아빠, 추가 사과문 공개 "일 줄이겠다"

김두연 기자 2023. 2. 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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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관련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빚은 유튜버 승우아빠가 추가 사과문을 올렸다.

승우아빠는 7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우선 현재의 상황은 그냥 보이는 대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 "커뮤니티에 올린 글의 내용들은 뭔가 꾸미고 그런 것 없이 솔직하게 제 생각과 사실들을 기반으로 올린 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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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승우아빠' 캡처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당근마켓' 관련 부적절한 언행으로 논란을 빚은 유튜버 승우아빠가 추가 사과문을 올렸다.

승우아빠는 7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우선 현재의 상황은 그냥 보이는 대로 받아들여 주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 "커뮤니티에 올린 글의 내용들은 뭔가 꾸미고 그런 것 없이 솔직하게 제 생각과 사실들을 기반으로 올린 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억지로 쓴 글이고 거짓말이다'라는 내용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신뢰받지 못하는 것도 제가 초례한 일이니 정말로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지 않다. 제가 저지른 일들에 대해서 정리해 나가는 게 최선일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아마 해외일정이 끝나고 돌아간 뒤에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이야기를 드리겠지만 지금 사람들이 지적하시는 부분들이 다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악플도 많고 하지만 허투루 들을게 하나도 없고 모두 반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일 년 넘게 거의 못 쉬면서 일하다 보니까 일정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고 부하가 많이 오는 것도 맞다. 그래서 일도 줄이는 게 맞고 심적인 부담을 줄여야 하는 것도 지당한 이야기 같다"고 일부 지적을 인정했다.

승우아빠는 또 "돈돈 거리게 된 것도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늘어나고 제가 부담해야 하는 금전적 최소수익이 커지다 보니까 저도 점점 그런 부분을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면서 "실제로 이번 방송에서도 어떻게든 억탠('억지 텐션'의 줄임말)을 섞으려고 옷에 잘 맞지도 않는 어줍잖은 개그로 웃기려 하다가 제대로 수습도 못하고 상처받을 말들을 해버렸다. 다 부족한 제 탓이라고 생각을 한다. 실제로 같은 내용으로 피드백 남겨주신 분들이 계시다. 그만큼 시청자들은 항상 저를 꿰뚫어 본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다시 돌아봐야 하는 게 맞고 덜어낼걸 덜어내야 할 것 같다"고 반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선 잡혀진 일정부터 모두 마무리하는데 집중하고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 조만간 정리해서 다시 올리도록 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승우아빠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다른 인터넷 방송인 수빙수와 합동방송 중 "(구인광고를) 당근에 내면 중고들만 들어오겠지"라고 말했다.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당근에서 사람 구하면 중고냐" "요즘은 당근마켓에서도 구직 광고를 많이 한다"며 그의 발언이 경솔했음을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승우아빠는 7일 "경솔하고 가벼운 언행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많은 분들과 당근마켓 측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본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다면 절차를 밟아 후속처리를 진행하겠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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