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금고지기, 태국서 항소 포기…이르면 이번 주 귀국

허경진 기자 입력 2023. 2. 7. 14:50 수정 2023. 2. 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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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사진=공동취재단〉
태국에서 붙잡힌 뒤 송환을 거부하던 김모 전 쌍방울그룹 재무 이사가 오늘(7일) 벌금형을 선고받고 항소를 포기해, 이르면 이번 주에 귀국할 전망입니다.

그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씨는 이날 오전 태국 파타야 지방법원에서 열린 불법체류 혐의 관련 선고 공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고 항소 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씨가 항소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이르면 이번 주에 강제 추방될 예정입니다.

김씨는 쌍방울그룹의 재무 흐름 전반을 꿰뚫고 있을 뿐 아니라 김 전 회장의 자산을 관리해 금고지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의 매제였던 김씨는 횡령·배임 등 혐의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자 지난해 5월 출국했고, 지난해 12월 파타야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는 송환을 거부하고 정식 재판에 돌입했는데 이후 재판을 포기하고 귀국 의사를 밝혔으나 다시 재판을 계속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국내로 송환되는 즉시 김 전 회장의 횡령·배임 등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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