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도 공격 앞으로…김도균 감독 "구단 최고 성적 4위하고 싶다"[SS현장]
[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기자] 수원FC의 콘셉트는 올시즌에도 ‘공격 앞으로’다.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7일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진행된 미디어 캠프에 참석해 “구단 최고 성적인 4위에 도전해보겠다”고 천명했다. 수원FC는 지난 2020시즌 1부에 승격해, 2021시즌 5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6강 진입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지난시즌을 돌아보며 “6위 안에 들지 못한 것과 실점 많은 것이 아쉽다. 올시즌은 나름대로 생각했을 때 구단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싶은 마음이 있다. 다른 팀들도 잘 준비하겠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4위에 도전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시즌도 공격을 강조하고 있다. 김 감독은 “공격적인 부분을 더 강조하고 있다. 실점을 하고 나서나 먼저 득점하거나 하는 부분이 중요할 것 같다. 공격수들의 능력을 보면 올시즌도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지난시즌보다는 더 공격적인 모습 나올 수 있다고 본다. 그런 부분이 팬들을 경기장에 오시게 하는 요인이라고 본다. 더 재밌고 득점이 많이 나는 경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하 김 감독과 일문일답.
-시즌 맞는 각오는?
기존 선수들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조합을 맞춰가는 중이다. 1월보다는 확실히 좋아졌다. 고민이었던 수비적인 문제도 나름대로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 많이 하고 있다. 시즌 시작될 때쯤에는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께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 지난시즌에 아쉬웠던 부분 있긴한데 그런 부분 해소하고 더 좋은 성과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중점적으로 어떤 부분 수비 보강했는지.
지난시즌에도 질문 많이 받았다. 개개인의 기량적인 측면이 크다.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이 있다. 이재성, 김연훈, 박병현 등이 있고 기존에 있던 신세계, 잭슨이 있다. 기술적인 면들은 지난시즌보다 좋아졌다. 단지 나이가 있기 때문에 체력적인 관리 잘 해야할 것 같다. 가장 고민은 체력과 부상이다. 중앙 수비에서는 조합을 잘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 측면에 대한 고민이 있다. 정동호, 황순민 그리고 오인표 등을 생각하고 있다. 박철우도 임대 복귀했다. 기대를 하고 있다.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최순호 단장이 새롭게 왔는데.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다. 선수 영입에 관해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려고 한다. 선임되기 전에 선수 구성이 다 끝난 상황이었고 추가적인 영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줬다. 수원FC가 더 큰 팀으로 가기 위해서는 유소년이나 환경 인프라가 더 구축돼야 한다. 최 단장이 역할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빛가람을 주장으로 임명했는데.
다 아시다시피 윤빛가람은 지난시즌 중에도 영입하려고 했다. 그런 유형의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 영입하게 되면서 나름의 동기부여를 주려고 생각했다. 주장을 맡기게 됐다. 미팅을 해보니까 주장 경험이 한번도 없더라. 같은 나이대의 선수들이 있다. 많은 도움을 받고,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힘을 가져달라는 이야기했다. 핵심적인 선수라고 생각하고 영입했다. 그만한 역할을 경기장에서 보여주고 대부분 지도자들이 수비적인 부분을 염려한다. 헌신적으로 수비도 해주길 바라고 있다.
-제주와 개막전부터 맞붙는데.
일부러 붙여놓은 지는 모르겠지만 2부에서부터 경쟁을 이어오고 있다. 여러 측면에서 제주가 우리보다 나은 팀이다. 축구라는 경기에서 조금의 우위를 통해 승부를 예측할 수는 없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새로운 제주에 대해 분석하고 준비를 잘한다면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제주 정보나 상황을 잘 살피고 있다.
-이승우, 윤빛가람의 조화를 어떻게 이뤄나갈 것인가.
재능 있고 능력 있는 선수들이다. 각자의 플레이만 펼친다고 하면 더 어려운 팀이 될 수 있다. 재능 속에서 어떤 희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량들을 뽐낼 수 있도록 서포트할 것이다. 라스, 무릴로 등 공격수들의 희생 정신과 수비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해봐야 한다. 이승우 본인도 알겠지만 수비, 체력적인 부분 이야기 나온다. 서로를 존중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케미가 있을 것 같다.
-이승우 해외 진출 여부는?
해외 오퍼 기사가 계속해서 났다. 공식적인 오퍼는 없었다. 다시 해외로 가고 싶다는 열망이 크다. 승우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체력적인 부분이나, 수비 가담이 보완되지 않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올시즌에 보완하고 공격적 재능을 발휘한다면 올시즌이나 내년시즌 후에 노려보면 될 것 같다. 유럽에 괜찮은 리그에 가고 싶어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스스로도 준비 잘한다면 가능성 있지 않을까 한다.
-지난시즌 공격은 괜찮았는데.
1부리그에서 중위권 팀들은 수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수비 자원의 문제. 완성된 수비수를 데려오기 위해선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 수원FC가 그런 선수를 데려오는 게 쉽지 않다. 유망주를 키우거나 자유롭게 이적이 가능한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수비 리스크는 어느정도 안고 가야 한다. 공격적인 부분 더 강조하는 것이다. 실점을 하고 나서나 먼저 득점하거나 하는 부분 강조하고 있다. 공격수들의 능력을 보면 올시즌도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시즌보다는 더 공격적인 모습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이 팬들을 경기장에 오시게 하는 요인이라고 본다. 더 재밌고 득점이 많이 나는 경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이승우에게 몇 골을 기대하고 있는지.
지난시즌보다 더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 혼자 축구하는 건 아니다. 라스, 무릴로, 이광혁, 김현 등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난시즌과 올시즌 몸상태가 다르다. 시즌 초반부터 경기 시간이나 선수의 컨디션 고려하면 더 많은 득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라스나 무릴로가 제대로 된 활약을 못했다. 잘 어우러진다면 더 많은 득점과 도움 해낼 것이다. 세리머니는 본인이 잘 준비하니까 뭐라할 건 없다. 경기장에서 많이 보여준다면 수원FC에 더 많은 팬이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올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2년동안 밖에서 어떻게 볼지 모르겠지만 준비한 만큼 이뤄냈다는 생각한다. 만족을 한다기 보다는 그래도 우리가 좀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욕심이 생긴다. 6위 안에 들지 못한 것과 실점 많은 것이 아쉽다. 올시즌은 나름대로 생각했을 때 구단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싶은 마음이 있다. 다른 팀들도 잘 준비하겠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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