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구글, 챗GPT 대항마 발표하자 MS도 곧바로 "내일 중대발표"

[구글, 챗GPT 대항마 발표하자 MS도 곧바로 "내일 중대발표"]

오픈 AI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구글이 이에 맞설 대항마 출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회장은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새로운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바드'(Bard)가 신뢰할만한 시험자들에게 개방될 것"이라며 "수 주안에 일반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구글 새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바드'..첫 공식 발표]

그동안 현지 매체를 통해 구글이 챗GPT와 경쟁할 인공지능 챗봇을 조만간 출시할 것이라고 전해졌지만, 공식 발표한 것은 처음입니다.

시인을 뜻하는 '바드'는 구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언어 프로그램에 의해 구동됩니다.

[MS도 구글 발표 몇 분 만에 챗GPT '중대발표' 예고]

구글이 챗GPT와 경쟁할 인공지능 챗봇 출시 일정을 발표하자 오픈AI와 제휴한 마이크로소프트, MS도 내일 챗GPT 관련 '중대발표'를 한다고 예고했습니다.

MS가 중대발표를 예고한 건 구글이 바드 출시를 공식 발표한 지 불과 몇 분 만으로, 두 거대 글로벌 IT기업들 간에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SBS 정준형입니다.

( 취재 : 정준형 / 영상편집 : 하성원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