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00만 유로 맨유 수비 말로…"여름에 방출 대상"

박대성 기자 2023. 2. 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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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2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방출 명단에 등록됐다.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지만 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영국 매체 '비사커'는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해 여름에 대대적인 방출 작업을 하려고 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미 몇 가지 방안을 생각했다. 매과이어는 잠재적인 주요 방출 대상"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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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과이어(왼쪽)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해리 매과이어(29)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방출 명단에 등록됐다.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지만 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매과이어를 원하는 팀이 나타난다면 올해 여름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비사커'는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해 여름에 대대적인 방출 작업을 하려고 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미 몇 가지 방안을 생각했다. 매과이어는 잠재적인 주요 방출 대상"이라고 알렸다.

매과이어는 2019년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스터 시티의 완강한 태도에 이적료 8700만 유로(약 1174억 원)를 지불했다. 당시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올드 트래포드에 합류했다.

매과이어의 데뷔 시즌은 단단했다. 흔들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올드 트래포드를 요새로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점점 후방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부진에 큰 비판까지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파엘 바란이 합류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주전 중앙 수비 조합으로 올라왔다. 매과이어에게 출전 시간을 주지 못했고 로테이션 자원으로 밀려났다. 햄스트링 부상 등을 겪으며 100% 컨디션도 아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매과이어를 포함해 스콧 맥토미니, 도니 판 더 비크, 에릭 바이, 알렉스 텔레스, 안토니 마시알을 여름에 방출하려고 한다. 텐 하흐 감독 계획이 없는 선수를 보내고 자금을 확보해 해리 케인 혹은 빅토르 오시멘처럼 확실한 스트라이커 보강에 집중할 생각이다.

다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9년에 지불했던 이적료를 회수할 수 있을지 물음표다. 축구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매과이어의 현재 시장 가치는 3000만 유로(약 404억 원)까지 떨어졌다. 2019년 7000만 유로(약 944억 원)를 찍었지만 반토막 이상이 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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