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은 영원해…'타이타닉'·'슬램덩크', 3040 향수 저격→MZ세대까지 품었다 [TEN무비]

최지예 2023. 2. 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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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영화 '타이타닉: 25주년'-'더 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영화 '타이타닉'이 다시 돌아온다. 또, '슬램덩크'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극장가를 사로잡으며 관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오는 8일 개봉을 확정한 '타이타닉: 25주년'(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세계 최고의 유람선 타이타닉호에서 피어난 '잭'과 '로즈'의 운명적인 사랑과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리며 개봉 당시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타이타닉'을 4K 3D로 새롭게 리마스터링한 영화. 

이번 '타이타닉: 25주년'은 2K의 4배 해상도를 자랑하는 4K가 적용돼 더욱 매끄럽고 선명하게 만들어졌다. 뿐만 아니라 밝기의 범위를 넓혀 눈으로 직접 보는 것과 최대한 가깝게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인 HDR(High Dynamic Range)을 적용하여 작은 디테일까지 살렸다. 또, 초당 48프레임인 HFR(High Frame Rate) 기술로 초당 24프레임인 영화보다 인물의 움직임이 더욱 섬세하고 부드럽게 구현돼 관람에 기대를 모은다. 

특히, 개봉을 하루 앞둔 '타이타닉'은 7일 1시 30분 기준 32.3%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며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6만946명의 관객이 이미 예매를 마친 상태.

'타이타닉'은 1997년 개봉 당시 글로벌 흥행 수익 18억 4,347만 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작품. 이 기록은 당시 1위를 기록하고 있던 '쥬라기 공원'의 9억 7,816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으며 흥행 신화를 새로 썼다. 이후 12년간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은 물론, 개봉 이후 25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역대 글로벌 흥행 순위 3위, 로맨스 영화 중에는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타이타닉'은 대중을 사로잡은데 이어 예술성과 작품성까지 인정받으며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개봉 당시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낸 '타이타닉'은 1998년 개최된 제7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전체 17개 부문 중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것은 물론,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한 11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많은 이들의 인생작에 등극한 '타이타닉'이 25주년의 세월을 거슬러 더욱 선명하고 섬세한 화질로 팬들을 찾는다. 그 시절 '타이타닉'에 울고 웃었던 시간들은 다시 한번 마주할 수 있는 기회다. 이밖에도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또, 국내 극장가를 평정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 이하 '슬램덩크') 역시 많은 영화 팬들의 추억을 자극하고 있다. 

만화책을 찢고 나온 북산고교 5인방 송태섭, 정대만, 서태웅, 강백호, 채치수의 이야기를 담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일본 만화 '슬램덩크'의 극장판으로, 원작에서는 조명되지 않았던 송태섭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원작 만화가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감독, 각본을 맡아 더욱 완성도를 더했다.

특히,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누적 관객수는 223만 7695명을 기록, 한국 개봉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3위에 돌파했다. 1위는 '너의 이름은'(379만 명), 2위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261만 명)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218만 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16만 명)이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가뿐히 넘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과거의 추억을 머금은 영화 '타이타닉'과 '슬램덩크'가 다시 돌아오며 3040세대의 향수를 제대로 자극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관객들인 MZ세대들 역시 시대의 명작에 주목하며 극장을 찾고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타이타닉'과 '슬램덩크'의 경우 해당 작품에 향수를 가진 기존 관객들을 다시 불러모으는 것은 물론이고, 이 작품을 접하지 못했던 젊은 층, MZ세대 등도 극장을 찾아 관람하고 있다"며 "'타이타닉'과 '슬램덩크' 모두 전 세대가 즐기기에 무리가 없어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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