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SM 2000억 투자 2대주주 등극…주가 3%대 급등

특징주

카카오가 에스엠(SM) 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7일 오후 2시20분 기준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2500원(3.83%) 오른 6만7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카카오는 에스엠의 유상증자 신주와 전환사채를 각각 1119억3000만원, 1052억2200만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총 취득금액은 2171억5200만원이다.

신주 인수와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으로 취득 가능한 지분은 총 9.05%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8.96%를 보유한 국민연금을 제치고 2대주주로 올라선다.

주당 취득 가액은 유상증자 신주 9만1000원, 전환사채 9만2300원으로 전날 종가(9만2200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에스엠은 이날 오전 최고 8%대까지 상승했으나 신주 취득 가액이 알려지자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번 투자로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에스엠 3사는 K팝 아티스트 공동 기획·글로벌 매니지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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