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아버지와 왕래 끊었다는 강민경… 과거엔 “父, 프라다 가방 사줘 기분 짱”

정은나리 2023. 2. 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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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듀오 그룹 '다비치' 멤버 강민경(33·사진)의 부친과 오빠가 부동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강민경 측은 금전문제로 부친과 왕래를 끊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친의 사기 혐의 피소 사건이 자신과 무관하다며 선을 그은 상황에서 과거 강민경이 아버지의 재력을 자랑했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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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인스타그램
 
여성 듀오 그룹 ‘다비치’ 멤버 강민경(33·사진)의 부친과 오빠가 부동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강민경 측은 금전문제로 부친과 왕래를 끊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친의 사기 혐의 피소 사건이 자신과 무관하다며 선을 그은 상황에서 과거 강민경이 아버지의 재력을 자랑했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강민경은 2005년에서 2006년 무렵 자신의 싸이월드 계정에 작성한 글에서 “우리 아버님께서 기특하게. 아주 우리 아버님 좋으시지. 프라다 가방 70만원짜리 사줬어. 으아악. 어젠 옷 사고 오늘은 가방 사고 기분 짱인걸. 프라다 찐이라고. 이젠 나 폴로 이미백 안 맬 거야. 프라다가 있는 걸. 근데 무서워서 못 들고 다닐 듯. 뺏기면 어떡해. 우리 아빠도 그 걱정을 하더구만. 기분 좋다”라고 적었다.
강민경 싸이월드
또 강민경은 “산삼을 머리까지 다 먹어야 용돈을 준다는 아빠의 특명에 진짜 눈물 흘리면서 쓰디 쓴 삼을 야밤에 뜯어먹은... 아무리 몸에 좋다지만.. 너무 써..”라며 부친의 재력을 자랑했다.

강민경은 지난 2014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부친의 직업을 밝힌 바 있다. 당시 MC 김구라가 “강민경 집안이 부유하다는 소문이 있다”고 언급하자, 강민경은 당황한 듯 살짝 미소를 지으며 “아버지가 건축한다”고 고백했다.

이에 김구라는 “아버지가 (건축 회사) 사장님이냐. 스크린 골프도 (운영)한다고 들었다”고 재차 질문했다. 이에 강민경은 “(건축 회사) 사장님은 맞다. 스크린 골프는 아니고 골프연습장을 하셨다. 지금은 안 하신다”고 털어놨다.
MBC ‘라디오스타’ 캡처
지난 6일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투자자 박모씨 등 19명은 강민경의 부친 A씨 · 친오빠 B씨가 개발한 땅값이 오르지 않을 경우 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수년째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부산 연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A씨와 B씨가 부동산 개발 회사를 운영하며 2017년 9월경 개발 계획이 뚜렷하게 없는 경기 파주 문지리 소재 임야를 2년 안에 개발할 것이라고 속여 12억원 부동산 개발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A씨는 고소인 5명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후 강민경 소속사 웨이크원은 입장문을 내고 “강민경씨는 만 18세에 데뷔한 이후 수차례 부친의 불미스러운 금전문제를 경험했다”며 “이로 인해 크게 고통을 받아 온 강민경씨는 부친과 왕래를 끊었고, 단 한 번도 부친의 사업에 대해 관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피해자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친의 채무를 변제한 적이 있다”면서 “강민경씨는 연예인으로서의 활동과 현재 대표자로서 등록된 아비에무아 외 투자 및 개발을 포함한 그 어떤 사업에도 관여돼 있지 않음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강민경씨는 연예인으로서의 활동과 현재 대표자로서 등록된 아비에무아 외 투자 및 개발을 포함한 그 어떤 사업에도 관여돼 있지 않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강민경은 입장문을 통해 아버지와 관계를 끊었다고 했지만, 그 시점은 구체적이지 않아 의혹의 시선은 걷히지 않고 있다. 

한편 강민경은 최근 자신의 쇼핑몰 경력직 채용 공고를 내면서 과도한 업무에 비해 터무니없이 적은 연봉을 제시해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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