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SM엔터 2대 주주됐다…지분 9.05% 확보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2. 7. 14:18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2대 주주가 됐다.
카카오는 7일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9.05%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하는 123만주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114만주(보통주 전환 기준)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이와 함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및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삼자 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이번 투자와 사업협력 계약을 통해 K팝 아티스트 공동 기획·글로벌 매니지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기기로 했다. 글로벌 음반, 음원의 제작 유통 등 양사의 음악 사업에 대한 다각적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SM 3.0′ 시대로의 도약을 선포하고 이수만 총괄프로듀서(PD) 체제에서 벗어나 여러 개의 제작센터와 레이블이 이끄는 ‘멀티 프로듀싱’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는 “이번 투자 협력을 통해 글로벌 음악 및 콘텐츠 시장 경쟁에 함께 대응하고, K콘텐츠 글로벌 메인 스트림 공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성수·탁영준 SM 공동 대표 역시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SM이 글로벌 선도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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