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의 마음' 강조한 황의조, FC서울이 기대하는 시너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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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가 '신인의 마음'을 강조했다.
FC서울 역시 황의조의 합류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구단은 "앞서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의 선례처럼 황의조 역시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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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가 '신인의 마음'을 강조했다. FC서울 역시 황의조의 합류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 5일 공격수 황의조를 임대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이적했던 황의조는 곧바로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났으나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공식전 12경기에 나와 1도움에 그쳤다.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했으나 황의조는 한 시즌 각기 다른 3개의 팀에서 뛸 수 없다는 규정으로 인해 유럽에서 새 팀을 구할 수 없었다. 춘추제로 운영되는 리그로만 이적이 가능했던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K리그 복귀를 두고 고민했고, 결국 서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떠날 가능성이 높기에 서울과 황의조의 동행이 길게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양측 모두 짧고 굵게 '윈-윈'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서울 구단은 "앞서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의 선례처럼 황의조 역시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지난해 4월 황인범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루빈 카잔을 떠난 뒤 단기 임대 계약을 맺었던 경험이 있다.
황인범은 서울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가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결국 다시 유럽리그로 복귀할 수 있었다. 서울도 황인범과 동행하는 동안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었다.
이번 황의조의 서울행에도 황인범의 조언이 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는 "(황)인범이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많은 팬의 응원을 받는 것 자체가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했다"며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최대한 팀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안익수 서울 감독의 존재도 황의조에게는 큰 힘이 된다. 안 감독은 황의조가 프로 시절 가장 먼저 만났던 사령탑이다. 황의조가 2013년 성남 일화(현재 성남FC)에서 데뷔했을 때 지도자가 안익수 감독이었다.
서울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안 감독은 클럽하우스인 '챔피언스파크'에서 황의조를 보자마자 발로 걷어차고 머리를 때리며 격한 애정을 나타냈다. 인사를 하던 황의조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황의조는 "안 감독님은 겉으로는 무서운 분이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좋은, 따뜻한 분"이라며 "축구인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배울 점이 많다"고 웃었다.
나아가 그는 "6개월 동안 신인이라는 마음으로 경기에서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9년 3위 이후 3년 연속 하위스플릿(스플릿B)에 머물며 부진했던 서울은 황의조가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주길 기대하고 있다. 다시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황의조도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서울 구단과 스스로가 좋은 시너지를 내길 바라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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