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교생, 교수와 쟁점 독서토론…페미니즘 도서도
[EBS 뉴스12]
서울시교육청이 새 학기부터 고등학교에서 쟁점에 대해 심층 토론을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학생이 교수 등 박사연구자와 토론을 하며 사고력을 늘려주겠다는 건데, 고전뿐 아니라 페미니즘 등 최근 도서도 추천 도서에 포함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서진석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는 4월부터 서울의 고등학생들은 교수 등 박사연구자와 함께 하는 심층 토론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서울형 심층 쟁점 독서·토론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비판적 사고력과 민주시민 의식을 길러주겠다는 겁니다.
인문이나 과학 분야 뿐 아니라 예술과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자와 고등학생이 함께 토론을 하는 게 핵심입니다.
추천 도서에는 논어와 자유론 등 고전뿐 아니라 '아픔이 길이 되려면',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처럼 젠더 등 소수자 이슈를 다룬 최근 도서도 포함됐습니다.
프로그램은 동아리 등 창체 시간이나 교과 시간 등에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책과 토론하고 싶은 연구자를 지정해 신청하면 됩니다.
한편, 오늘 브리핑에 나온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최근 1심에서 유죄를 인정받은 해직교사 특채 판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는데요.
조 교육감은 "해직 교사 특채가 신규 임용 대기자들에게 타격을 주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는 과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교육청에서 EBS 뉴스 서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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