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열 동계장애인체전 경기道 총감독 “악재 딛고 기필코 정상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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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표 선수들이 선의의 경쟁을 즐기며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10일 막을 올리는 제20회 전국동계장애인체육대회에 214명의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하는 경기도 선수단 백경열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여러 악재를 딛고 4년 만에 종합우승을 되찾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백 총감독은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이 많았다. 이에 이번에는 선수 선발, 우수선수 영입, 강화훈련 등의 지원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해 출전 준비를 이상 없이 마쳤다”라며 “모두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충분한 기량을 발휘해 경기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백 총감독은 협회와 일부 선수 간 갈등으로 불참하는 아이스하키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그는 “아이스하키가 불참하게 돼 매우 안타깝고 전력상 큰 타격이다. 사무처 차원에서 대화와 중재를 시도하는 등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향후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을 강구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백 총감독은 “경쟁 도시인 서울시가 우수선수 영입 등으로 전력을 강화했고 강원도 등 타 시·도의 견제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며 “그동안 우수선수 발굴·육성, 영입 등 선수관리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종목단체 네트워크를 강화했고, 전임지도자 배치, 휠체어 컬링 직장운동부 창단 등 전력 강화에 힘썼다. 여러 악재가 겹쳐 종합우승의 길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백 총감독은 “지난 3년 여간 코로나19로 인해 동계 스포츠 분야가 크게 위축돼 장애인선수와 관계자 분들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체육회가 한분 한분 세심하게 살피겠다. 아울러 안전한 대회를 위해 부상 관리와 방역, 개인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종목단체에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웅 기자 h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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