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송필근, 날벼락 투병 "1월초 복통으로 발견, 많이 호전된 상태"

심언경 2023. 2. 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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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송필근(32)이 달곰한 신혼을 즐겨야 할 시기에 괴사성 급성 췌장염으로 투병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송필근은 5일 "'괴사성 급성 췌장염'이라는 췌장염 중에서도 빡센 병에 걸려 한 달 넘게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염증이 심하면 합병증으로 괴사성 급성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고, 괴사성 급성 췌장염으로 진행되면 명치와 옆구리 등 통증과 구토를 동반하고 췌장이나 주위 조직 일부가 괴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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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송필근이 5일 괴사성 급성 췌장염으로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출처 | 송필근 채널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코미디언 송필근(32)이 달곰한 신혼을 즐겨야 할 시기에 괴사성 급성 췌장염으로 투병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송필근은 5일 “‘괴사성 급성 췌장염’이라는 췌장염 중에서도 빡센 병에 걸려 한 달 넘게 병원 신세를 지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송필근이 작성한 이 게시물에는 그가 입원 중에 찍은 사진도 포함됐다. 사진 속 송필근은 환자복을 입고 휠체어에 앉아 있다. 특히 코에 호스를 삽입한 채 수척한 얼굴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은 보는 이의 걱정을 자아낸다.

그는 “난생 입원이 처음이라 멘탈도 무너지고 너무 힘들었는데 와이프가 상주 보호자로 들어오니 좀 살겠다. 코랑 위랑 줄도 뚫어보고, 배에 관도 뚫어보고 처음 해보는 경험이 많다. 썩 유쾌하진 않지만”이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건강 회복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송필근은 “잘 이겨내고 있다. 그래도 염증 수치도 소화 기능도 많이 좋아졌다”며 “정말 많은 분들 연락주시고 기도해주셔서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요즘”이라고 밝혔다.

췌장염은 소화기관이면서 내분비기관인 췌장(이자)에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급성과 만성으로 나뉜다. 염증이 심하면 합병증으로 괴사성 급성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고, 괴사성 급성 췌장염으로 진행되면 명치와 옆구리 등 통증과 구토를 동반하고 췌장이나 주위 조직 일부가 괴사한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물론, 그의 동료들이 댓글을 남기며 그의 쾌유를 바랐다. 코미디언 송은이는 “필근아! 기도하고 있어!”라고, 김인석은 “필근아! 빨리 나아! 치료 잘 받고!”라고 적었다. 이승윤은 “많이 힘들었겠구나. 잘 이겨낼 거라 믿어. 다 잘 될 거다”라고 했다. 김미려, 박준형, 유재필 등도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들 중 유재필은 2015년 SBS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가수, MC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개그계 후배다. 그는 7일 스포츠서울에 “지망생 때부터 필근 선배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저에게는 너무 감사한 분이다. 작년 말에 행사에서 뵀을 때도 건강하고 늘 웃음 잃지 말라고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 선배님 말씀하셨던 것처럼 꼭 힘내시고 웃음 잃지 마시고 꼭 이겨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개그맨 송필근이 5일 괴사성 급성 췌장염으로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출처 | 송필근 채널

송필근 측근에 따르면, 송필근은 건강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생활하고 있다. 관계자는 “1월 초 복통으로 병원을 방문했다가 알게 됐다. 이후 두 달 동안 입원 중이다. 몸에 호스를 꼽아 염증을 빼내는 시술을 받으며 많이 호전된 상태다. 잘 이겨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해서 퇴원하고 촬영하려고도 해봤는데 PD님께서 방송 하다가 쓰러질 것 같다고 만류하신 적도 있다. 기존에 하고 있던 방송들은 지금도 부재로 남아 있다. 관계자분들께 너무 죄송하다.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송필근은 2012년 KBS 공채 2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고,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놈놈놈’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1년 KBS 2 ‘개승자’에 출연했으며, 같은 해 4살 연하의 은행원과 교제 1년 10개월 만에 결혼했다.
notglasse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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