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 새 기록 눈앞…뮌헨 전설 게르트 뮐러 넘는다

김환 기자 2023. 2. 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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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뮐러가 새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의 원 클럽 맨이다.

뮌헨이라는 클럽의 위상과 클럽 내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뮌헨이 뮐러의 잠재력을 어느 정도로 평가했는지, 그리고 뮐러가 어린 나이부터 얼마나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는지 짐작할 수 있다.

당시 독일의 유망주였던 뮐러는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고, 이어진 2010-11시즌에도 뮌헨 팀내 최다 도움 기록을 세우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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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마스 뮐러가 새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의 원 클럽 맨이다. 유스 시절부터 뮌헨에서 뛰었던 뮐러는 2008-09시즌 뮌헨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한 번도 뮌헨을 떠나지 않으며 커리어를 쌓았다. 그 흔한 임대조차 없었다. 뮌헨이라는 클럽의 위상과 클럽 내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뮌헨이 뮐러의 잠재력을 어느 정도로 평가했는지, 그리고 뮐러가 어린 나이부터 얼마나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는지 짐작할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뮌헨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지만, 뮐러가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이다. 당시 독일의 유망주였던 뮐러는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고, 이어진 2010-11시즌에도 뮌헨 팀내 최다 도움 기록을 세우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이후에도 뮐러는 뮌헨에서 매 시즌 50경기, 혹은 그에 가까운 경기를 소화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뮐러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만 무려 11회를 차지했는데, 이는 분데스리가 개인 우승 최다 기록에 해당한다. 이 외에도 뮐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UEFA 슈퍼컵 우승 2회, 독일 축구협회컵(DFB 포칼) 우승 6회 등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2014 FIFA 월드컵 우승도 있다. 사실상 선수로서 차지할 수 있는 우승은 다 차지한 셈. 이미 뮌헨의 레전드로 여겨지고 있는 뮐러다.


출전한 경기가 상당히 많은 만큼, 뮐러는 출전 경기 수 면에서도 레전드로 군림하고 있다. 뮐러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와의 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는데, 이 경기는 뮐러의 427번째 경기였다. 뮐러는 볼프스부르크전 출전으로 독일과 뮌헨의 전설 게르트 뮐러와 출전 경기 수 타이를 이뤘다. 역대 필드 플레이어들 기준으로 최다 출전 기록이다.


뮌헨은 다가오는 11일 보훔과 경기를 치른다. 뮐러가 이 경기에 출전할 경우 게르트 뮐러를 넘어 뮌헨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를 뛴 필드 플레이어가 된다.


골키퍼를 포함해도 밀리지 않는다. 429경기를 소화한 올리버 칸의 기록도 멀지 않았고,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뮌헨 역대 최다 출전인 제프 마이어의 473경기 기록도 노려볼 만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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