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해상풍력 1위 지멘스가메사와 전방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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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 사업에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지멘스가메사(SMRE)와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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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가 해상풍력 사업에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지멘스가메사(SMRE)와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MRE는 독일 지멘스에너지의 자회사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1GW 공급실적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기본 합의서 서명식에는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 SGRE 마크 베커 해상풍력 부문 CEO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합의서에 따라 양사는 초대형 해상풍력 너셀 조립, 시공, O&M(발전정비·운영)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협력을 할 예정이다. 또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국내 부품업체 발굴·육성, 해상풍력 기술 지식 교류 및 교육 등도 함께 추진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SMR 사업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4세대 고온가스로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와 지분투자·핵심 기자재 공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는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SMR 제작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GRE 마크 베커 해상풍력 부문 CEO(최고경영자)는 "두산에너빌리티와 기본 합의서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SGRE는 혁신적인 해상 다이렉트 드라이브 나셀 기술 등 세계시장 선도의 해상풍력 기술을 한국에 도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자체 해상풍력 모델과 실적을 보유한 양사가 협력해 국내 해상풍력 시장 참여 확대와 생태계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두산은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제품 고도화, 모델 다변화 등 해상풍력 사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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