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유타 꺾고 ‘돈치치 없는 경기’ 첫 승[NBA]
하디-그린, 58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3PM 7개 합작
댈러스 매버릭스(이하 댈러스)가 루카 돈치치(23·슬로베니아)가 빠진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댈러스는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유타 재즈(이하 유타)를 118-106, 12점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이로써 댈러스는 29승 26패로 서부 콘퍼런스 5위 자리를 차지했다. (유타 27승 28패)
댈러스는 이날 경기에서 조쉬 그린이 29득점 6리바운드, 제이든 하디가 3점슛 4개 포함 29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드와이트 파웰이 12득점 16리바운드(8OBR)로 골밑을 단단하게 지켰다. 유타는 라우리 마카넨이 19득점 7리바운드, 조던 클락슨이 24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날 경기는 돈치치의 결장으로 유타의 승리로 점쳐졌다. 예상대로 유타는 1쿼터부터 댈러스 선수들을 압도하면서 15-0스코어런을 끌어냈다. 이에 유타는 37-25, 12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댈러스의 분위기를 바꾼 것은 그린-하디로 이어지는 영건 듀오였다. 먼저 그린이 2쿼터가 시작하자마자 플로터 득점에 성공했고 하디는 연속 3점슛으로 득점 지원에 나섰다. 여기에 댈러스는 테오 핀스와 레지 블록도 3점슛으로 득점을 도왔고 마침내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한다. 그런데 유타 백코트 듀오인 마이크 콘리와 클락슨은 곧바로 분위기를 수습한 뒤 62-60, 2점 차로 역전을 일궈냈다.
3쿼터에는 이날 선발 출전한 맥킨리 라이트 4세가 하더웨이 주니어와 그린의 점프 슛을 도왔고 3연속 레이업 득점으로 득점 루트를 다양하게 만들었다. 그러자 그린과 하디는 득점포를 추가로 가동해 콜린 섹스턴이 분전한 유타를 89-85, 4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하게 됐다.
유타는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마카넨과 루디 게이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내 드와이트 파웰에게 역전 득점을 내줬다. 그리고 그린과 하디가 번갈아 가면서 3점슛을 집어넣었다. 젊은 선수들의 분전에 따라 댈러스의 베테랑 선수들도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10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댈러스는 하디가 원맨쇼를 선보이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유타에 124-111. 13점 차로 승리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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